세월호사건

민생투어 김무성 팽목항 방문 사진만 찍고 왔다. 김무성 세월호 유족을 두 번 울렸다.

올드코난 2016. 8. 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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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나리가 최근 민생투어라는 명목으로 이리저리 싸돌아 다니고 있다. 근데, 다른 곳은 몰라도 김무성이 가지 말아야 할 곳이 있다. 바로 세월호 유족들이 있는 팽목항와 광화문이다. 재작년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전국이 비통한 가운데 당시 새누리당 당대표였던 김무성은 평소 막말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자녀를 잃은 유족들에게도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말을 서슴치 않았었다.


“세월호에 발목잡혀 한국경제가 풍전등화에 놓였다”

“배후 조종 세력이 유족들에게 잘못된 논리를 입력한다.” 등등


자식을 잃은 부모 앞에서 ‘당신들 때문에 경제가 안돌아간다’라는 말을 해대던 김무성 의원이 2년이 지나 드디어 팽목항을 찾았다. 근데 그의 방문현장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라. 마치 관광을 갔던 사람 같다. (사진 출처 김무성 페이스북)


[참고] 사진1. 유족이 김무성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는데, 김무성은 딴 곳을 보고 있다.

사진2. 이 사진은 아무리 봐도 관광객이 고독과 낭만을 느끼며 풍경을 감상하는 것처럼 보인다. 유족을 위로하러 간 사람이 맞는가.



팽목항에 방문했다던 김무성의 사진은 이게 전부다. 이 사진을 보면 세월호 유족들이 위로를 받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김무성은 단지 이 사진들을 찍기 위해 팽목항을 찾았던 것이다. 


하지 않은 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김무성의 팽목항 방문이 그러하다. 진심은 없고 진정 도와줄 생각은 없으면서 대선용 사진 찍겠다고 팽목항을 찾은 김무성을 보면 뻔뻔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과연 이 자의 머릿속에는 공감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가 의심스럽다.


인간미로 놓고 보면 MB와 그네공주와 막상 막하다. 형편 없다는 뜻이다. MB와 그네공주에 10년을 당했는데, 김무성에게 또 당할 수는 없다. "유권자 국민 여려분 제발 정신 차립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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