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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창업자 NXC 대표 김정주 벤처의 탈을 쓴 재벌이었다.

올드코난 2016. 7. 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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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C 대표 김정주는 벤터 1세대로 넥슨을 창업한 기업인이다. 넥슨은 알아도 김정주는 몰랐던 일반인들에게 요즘 김정주의 이름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 물론 좋은 일은 아니다. 진경준 검사장을 백억대 부자로 만들어준 엄청난 능력의 김정주에 대해서 막연히 알고 있던 모든 것들이 거짓이라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현재 넥슨코리아는 국내 게임업계 1위다. 한국 게임 산업을 발전시킨 공로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더럽다는게 밝혀지고 있다. 진경준 검사장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공을 들인 것은 김정주가 떳떳하게 사업을 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의 집안 내력을 보면 변호사 아버지에 청와대 경제수석 이모부와 한승주 외무부 장관 등이 그의 집안 사람들이다. 후광도 좋았지만, 이런 인맥 등이 그가 사업에 성공할 수 있던 배경이 되었던 것이다. 젊고 패기 넘친 청년 사업가인 줄 알았던 김정주는 사실 금수저로 쉬운 성공을 보장 받았던 것이다.


회사 내부 문제를 전혀 모르는 필자가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드러난 것을 보면 검사들과의 부당거래를 통해 자신의 치부를 감추겠다는 그런 생각은 분명히 있어 보인다. 대한민국의 재벌들의 행태와 다를 바가 없다. 

현재 NXC는 비상장 회사다 김정주 대표가 사실상 지분을 100% 장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근데 여기서 NXC의 지배 구조를 보면 NXC이 넥슨(일본 넥슨)을 소유하고 넥슨은 다시 넥슨 코리아를 지배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전형적인 한국 재벌들의 지배 구조다. 


참고로 '넥슨'은 과거 일본 넥슨이다. 우리가 통상 부르는 '넥슨'은 일본 넥슨인 것이다. 일본 기업형태를 취한 NXC를 보면 생각나는 기업이 있다. 바로 롯데다.

NXC가 이런 일본 기업 형태를 취한 것도 롯데같은 세금 혜택과 외국 기업으로서의 혜택을 염두에 두었다는 의심에, 지배구조를 불투명하게 만들려는 그런 의도가 있다는 충분한 의심이 된다고 생각한다.

기존 재벌들과 뭔가 다를 것으로 기대했던 벤처기업들의 재벌을 답습하는 것을 보게 될 때마다 답답한 마음이 든다. 한국경제의 새로운 활력이 되어야할 벤처들이 삼성 같은 재벌이 되어 버린다. 굳이 이들을 응원해 주어야할 이유가 없다. 


현재, 대중들은 진경준 검사장과 우병우 민정수석에게 대부분 시선이 가 있다. 

NXC 대표 김정주 역시 경계해야 한다. 

진경준과 우병우가 법을 농락했다면 김정주는 이들을 돈으로 사려했다. 

이들 모두 다 비판의 대상이며 범법자들이다. 

진경준, 우병우, 김정주 세 사람 모두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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