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동안 제기되었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새누리당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문수 측근들은 그가 당대표가 되기를 원했겠지만,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김문수를 보는 시각이 차가웠다. 심지어 김문수와 친분있다고 알려진 김용재 의원도 반대를 했고 정병국 의원 같은 경우는 “김문수 답지 않다.”는 말로 김문수의 출마를 비판했다.
청와대에서도 반대를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어제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금 출마하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과 청와대 모두에게서 김문수는 지지를 받지 못했던 것이다.
새누리당의 텃밭 대구 수성갑을 더민주당 김부겸 의원에게 내준 김문수가 자중하고 있기를 원하는 당내부의 기류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경선에 나가겠다던 김문수는 결국 불출마를 결정했고, 그의 정치적인 입지는 더 작아지게 생겼다.
차라리 가만히 있었더라면 내년 대권에 대한 희망이 조금이나마 있었을텐데, 괜히 촐싹거리다 대선 후보로서도 자질에 의문을 갖게 만들었다.
특히, 김문수가 당 내에서 불편한 사람이 되어 버린 것은 이도저도 아니기 때문이다. 친박인지, 비박인지, 그의 정체가 의심스럽다. 고향이 대구라서 친박이라고 주장하지만, 김무성과 친해서 비박이라는 김문수는 양쪽을 오가는 박쥐처럼 행동을 했다는 점도 새누리당 내에서 비난을 받고 있었다.
4.13. 총선 당시 전두환에게도 고개를 숙였던 김문수는 한때 민주화 운동을 했던 사람이다. 돌이켜 보면 그의 민주화 운동은 진심이 아니라 정치와 권력을 잡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는지 의심을 하게 된다.
내가 알던 김문수의 삶은 위선이었다.
오래전 그를 좋아했던 사람으로 지금의 김문수는 추하다.
친박과 비박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던 김문수는 쪽박찼다는 말로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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