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국주의 상징 욱일기(旭日旗, きょくじつき) 뜻 문제점 설명

최근 소녀시대 티파니가 욱일기 논란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필자도 이에 대해 티파니에게 매우 아쉬운 마음을 갖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욱일기에 대해 어른들이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책임도 크다. 특히, 욱일기가 일본 제품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쓰여지면서 욱일기를 친숙하게 느끼는 젊은이들이 많아 두려움조차 느낀다. 욱일기에 대해 상세히 알아 보자

1. 욱일기 개요

메이지 3년 1870년 16줄기의 햇살이 도안된 욱일기가 일본 제국 육군기로 지정되었다. 이후 이와 유사한 기가 1889년 일본 제국 해군 군함기로도 지정되면서 모든 일본군에서 욱일기를 사용하게 된다. 이어 일본 제국 해군의 각종 장군기(將軍旗)도 8줄기의 햇살이 그려진 욱일기를 응용하여 제정하면서 욱일기는 일본군의 상징이 되며 2차대전 종전까지 쓰여지게 된다.

대표적인 형태는 일본의 국기인 일장기에 16줄기의 햇살이 도안된 모양이다. 붉은 태양 주위에 16줄기의 햇살이 퍼져나가는 모양을 형상화한 것으로 햇살 줄기의 수는 4개, 8개, 12개, 24개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낸다.

2. 2차대전 종전

1945년 일본의 무조건 항복한다. 패전국 일본의 군대는 해산되고 욱일기도 사용이 중단된다.

3. 자위대 창설

1952년 일본 헌법에 따라 자위(自衛) 목적으로 해상자위대가 창설된다. 이때 일본 제국 해군이 사용하던 16줄기의 햇살을 가진 욱일기를 다시 군기로 제정하면서 욱일기가 다시 등장하게 된다. 이후 육상자위대는 과거 일본 육군이 사용하던 8줄기의 햇살을 가진 욱일기를 군기로 사용하고 있다.

4. 마케팅

최근 욱일기는 많은 제품에 쓰여지고 있다. 올림픽에 출전한 일본 체조 국가대표 선수들의 유니폼에 욱일기 문양을 넣기도 하는 등 정부 차원은 물론 민간 기업에서도 욱일기를 활용하고 있다. (캡쳐 사진JTBC 뉴스룸)

5.문제점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일본에 의해 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일본에 의해 침략당하고 엄청난 시련을 겪었다. 욱일기는 당시 일제 제제국주의를 상징한 상징물이며 일본이 욱일기를 활용하고 있는 것은 반성을 하는 대신 과거 군국주의를 부활하겠다고 하는 매우 위험한 속내가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욱일기를 친숙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욱일기를 활용한 디자인이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은 디자인이 보기 좋아서라는 아주 단순한 이유가 크다. 어른들이 이 욱일기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기에 젊은 세대들이 거리낌 없이 욱일기 제품을 쓰고 있는 것이다.

6. 마무리

욱일기가 대한민국 젊은 세대들에게 친숙해지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대한민국 역사 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입위주의 교육에 역사 과목을 소홀히 한 결과이며, 친일파들이 대한민국 교육계를 여전히 장악하고 있다는 두려운 현실인 것이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국정교과서를 포함한 역사왜곡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당장은 욱일기가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어 버리고 결국에는 다시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해 버릴 수도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왜놈이라고 무시하다 36년간 나라를 뺏겼던 조선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