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의원의 왜 단식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이제 다들 짐작하고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다양한 이유를 말하지만, 이정현은 오로지 박근혜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서 그리고, 그녀가 봐주기를 바라면서 단식을 했던 것이다. 전략같은 것은 애초에 없었다. 단지,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충성스러움을 알아주기를 바랬을 뿐이다.
정세균 의장의 사퇴를 주장하며, 둘 중 한사람은 죽어야 된다고 떠들썩하게 시작된 이정현의 단식은 5일째 되는날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이 찾아와 박근혜 대통령의 뜻을 전달 받는다. “고집피우지 말고”
고집피우지 말라는 이 한마디에 이정현의 7일간의 단식은 끝났다. 고작 7일만에 응급실에 실려간다는 쇼를 연출하며 거창하게 시작했던 이정현의 단식은 허망하게 마무리된다.
이런 이정현의 단식에 대해 실패했다는 목소리도 많지만, 이정현 때문에 웃는 사람들 또한 많다. 이정현의 단식 중 우병우 수석은 무혐의 처리로 결론이 났지만 조용히 묻히고 있다. 국방부 사드배치확정도 언론에서 큰 논란 없이 사그라들고 있다. 또 전경련과 미르/K스포츠재단 해산에 대한 논란이 JTBC외에는 큰 이슈가 되지 못했다. 다른 몇가지 논란들도 묻히고 말았는데, 무엇보다 최순실이라는 이름이 쏙 드러갔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당선된후부터 소문으로 나돌던 정윤회의 정체와 최순실의 정체가 드러나고, 이에 대해 국민들의 여론이 들끓어야 할 시점에 이정현의 단식이 최순실에 대한 관심을 누그려 뜨리고 말았다. 바로 이 점이 박근혜 대통령을 환하게 웃게 만들었다. 박근혜에게 최순실은 절대적인 존재였고 최순실이 무너지면 박근혜도 끝장이다. 두 사람은 사실상 한 몸과 같다. 이정현은 이런 최순실을 살려준 것이다.
이정현은 의회민주주의를 위해서라고 주장하지만, 이정현은 박근혜를 위해 의회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했다. 최순실을 지켜주기 위해 여당의 권위를 무너뜨렸다. 이정현의 7일간의 단식은 박근혜와 최순실에게는 숨통을 트여주었고, 진실을 원했던 국민들에게는 절망과 좌절을 준 시간이었다. 이정현은 그래서 간신이다. 박정희를 위해서는 국민 백만명을 죽여도 된다는 차지철과 다를 바가 없는 자다.
끝으로 이정현을 불쌍하게 보지마라. 그네공주에 대한 충정을 가상하게 여기고, 서민처럼 보여 동정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충고하건데 이정현은 박근혜를 위해서라면 자식을 죽은 부모들에게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당시 KBS를 뒤흔들었던 그랬던 것처럼.
이정현에게 국민 따위는 없다. 박근혜 단 한사람뿐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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