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

최순실의 아바타 박근혜, 바비인형 그네공주 [국기문란 최순실 단죄해야]

올드코난 2016. 10. 26. 09:20
반응형

지난 이틀동안 대한민국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공개된 내용을 토대로 최순실과 박근혜는 어떤 관계인지 개인적인 생각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참고 JTBC뉴스룸 기사 및 캡쳐 사진)


최순실에 의한 국기문란은 역대 어떤 정부에서도 없었던 최악의 사건입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곰곰히 곱씹어 보면 최순실은 박근혜를 통해 권력에 대한 대리만족을 느꼈을뿐 아니라 박근혜를 철저히 조종했다는게 드러납니다. 2012년 박근혜 당선자와 이명박 대통령과의 비공개 단독회담 시나리오 마지막 수정본도 사전에 미리 읽었다는 최순실은 이후 대통령 취임식 연설문까지 관여합니다.

2013년 2월 25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연설은 박근혜의 취임사가 아니라 최순실의 취임사였던 것입니다. 이날 대통령이 된 것은 박근헤가 아니라 최순실 대통령이었다니 생각할수록 끔찍합니다. 박근혜의 입을 통해 최순실의 취임연설을 들었던 겁니다.

그리고 취임해인 2013년 첫 여름 휴가 역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선지를 미리 최순실이 알고 있었습니다. 혹은 이 장소를 최순실이 정해주었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사진을 찍고 이중 5장의 사진을 청와대가 공개했는데, 이 또한 최순실의 선택이 아니었을까요?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한지 3년 7개월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2014년까지 연설문을 수정했다는게 드러났지만, 최근까지 관여를 했다는 의혹이 생깁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그동안의 연설문 속에 숨은 거친 표현들은 모두 최순실의 사고 방식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원수, 단두대, 살점...

대통령의 품격과는 동떨어진 이런 단어를 최순실이 고른 것은 이 연설이 자신의 연설이라는 것을 대중들에게 자랑을 하고 싶은 생각은 아니었을까. 마치 "내가 박근혜 주인이야!"를 외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많은 논란의 되었던 것은 안중군 의사께서 갇힌 감옥은 뤼순 감옥(뤼순형무소, 旅顺监狱)이었음에도 ‘하얼빈’ 감옥이라고 말했던 점은 큰 비난이 되었습니다. 대통령의 역사 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는 최순실의 어리석음이었습니다. 역사조차 제대로 모르는 자가 대통령의 머리 위에 있던 겁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해외 순방을 포함해 주요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입을 옷을 결정해 준 것은 바로 최순실이었습니다. 어제 조선TV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최순실의 심부름을 듣는 윤전추 행정관과 이영선 행정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와대 직원이 민간인 최순실의 부하처럼 행동하는 모습에서 청와대의 진짜 안주인은 최순실이었다는게 확인됩니다.

 

최순실이 골라준 옷을 입고 환하게 웃는 박근혜 대통령을 보면 바비인형이 생각납니다. 영혼이 없는 인형처럼 최순실이 골라준 옷에 최순실의 적어준 연설문을 낭독하고, 최순실이 선택한 사람들에게 관직을 내주었습니다. 최순실이 결정한 모든 것을 그대로 따라한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의 아바타였으며 꼭두각시였고 허수아비였습니다. 최순실은 박근혜라는 아바타를 이용해 대한민국을 농락했던 겁니다


최순실은 국기문란죄를 저질렀고 반드시 국가와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최순실의 죄는 그 무엇과도 비교가 안되는 대역죄인입니다. 대한민국의 권위와 정통성을 뒤흔든 최순실은 반드시 사법처리를 해야 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하야 하기를 바랍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글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공감) 버튼 눌러 주시고, SNS (트위터, 페이스북)로도 널리 널리 알려 주세요. ★ 글의 오타, 하고픈 말, 그리고 동영상 등이 재생이 안되는 등 문제가 발견 되면 본문 하단에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