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전경련 뒤에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있다, 전경련 해체 못하는 이유

최순실 게이트에 묻힌 사람이 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다. 이병철 이건희를 이어 삼성 3대 세습 주인공이 된 이재용의 문제는 합법을 가장한 탈세에 있다. 이에 대해서는 뉴스타파의 2가지 기사를 참조하는게 좋겠다.

첫째는 “뉴스타파 - 법은 항상 이재용 편이다(2016.10.6)”편이다.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K7u3OnrnhH4 )

두번째는 최근 갤럭시 7 사태 근본원인은 이재용과 황제 경영으로 봐야 한다는 뉴스타파의 취재 내용 “삥 뜯고, 인질 잡고, 네탓이야”..삼성의 황제 경영(2016.10.20)”역 시 꼭 시청해 보기를 바란다.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TfbfCWpeJVI )

그리고 이제 전경련에 대해 짤막하게 한마디 한다.

최근 전경련 해체에 대한 목소리가 높고 필자 역시 당장 해체를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당연히 사라져야 할 단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그 이유는 바로 삼성 때문이다. 

전경련 초대 회장이 삼성 이병철 회장이었다는 사실에서 보듯이 전경련은 삼성의 역사이며 재벌의 대변인이었다. 간혹 전경련이 대한민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전경련의 존재하는 이유는 국가 경제를 위함이 아니다. 대기업의 이권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전경련이었다. 국익 우선이 아닌 것이다.

요즘 전경련이 비난을 많이 받고 있는데, 그 이유를 전경련의 이승철 부회장 만의 문제로 봐서는 안된다. 그 위에 분명 회장이 있는데도 이승철 부회장이 설칠 수 있는 배경에는 전경련은 권력과의 결탁을 목적으로 하는 곳이기에 이승철 같은 자들이 필요했기 때문에 이승철이 부회장까지 이른 것이다.

만일, 전경련이 정말 이승철 부회장을 내칠생각이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쫓아낼 수 있다. 

하지만, 여론의 비판에도 그를 그냥 놔두고 있다.

무서워서? 아니다!

전경련은 아직 이승철이 필요하다. 이유는 박근혜가 여전히 대통령이고 아직 그녀의 권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청와대와의 연결고리가 이승철인데, 당장 어쩌겠는가.

간혹, 이승철에 대기업 회장들이 꼼짝 못한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전경련이 청와대에 당하고 있는 피해자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대기업이 전경련에 비싼 회비를 주고 최순실 게이트에서 드러난 미르재단/스포츠재단에 수백억원을 납부한 이유는 그 이상 얻을 것이 있기 때문이다. 얻을 것이 없는데 왜 대기업이 돈을 바치겠는가. 대한민국의 대기업은 장사꾼들이다. 선량한 기업인들이 아니다.

특히, 삼성은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권력자가 아닌가. 최순실 게이트가 제대로 수사를 받게 되면 밝혀질 내용들이겠지만, 삼성은 최순실 모녀에게 꽤 많은 돈을 투자했다. 최순실(최서원) 딸 정유라가 승마 국가대표이기는 하지만, 실재 그정도 실력을 갖춘 키워줄 꿈나무는 아니었다. 정유라는 메달을 목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대표를 빌미로 후원금을 합법적으로 받아내기 위해 승마 종목을 이용하고 있을뿐이며, 삼성이 이를 지원해준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삼성이 왜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지원해 주었겠는가. 박근혜 대통령 뒤에 최순실이 있었고, 최순실이 실세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일반 국민들은 최근에서야 최순실의 존재를 알았지만, 삼성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고부터 최순실 모녀에 공을 들였던 것이다.

삼성의 힘은 바로 이런 권력과의 결탁에서 나온다. 겉으로는 정치인과 거리를 둔다고 떠들지만, 뒤에서는 이런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삼성이 필요로 하는 전경련은 당장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삼성이 있는한 대한민국의 미래도 어둡다. 삼성은 돈만 벌고 있는게 아니다. 언론과 정치까지 좌우하는 삼성은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권력자라는 사실을 경계해야 한다.

끝으로 삼성의 실질적인 오너가 된 이재용 부회장은 곧 회장 명함을 갖게될 것이다. 순해 보이는 그의 얼굴 속에 감추고 있는 삼성의 진실은 탐욕뿐이라는 사실을 잊지마라. 백혈병으로 쓰려져간 반도체 공장의 여직원들에게 이들은 제대로 사죄를 한 적이 없다. 돈 밖에 모르는 자들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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