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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최순실 인터뷰 내용 보니, 반성없는 악어의 눈물이었다.

올드코난 2016. 10. 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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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월 27일 아침 세계일보에서 최순실과의 단독 인터뷰 기사가 나왔다. 근데 이건 인터뷰가 아니라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동정 여론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교활한 수작이다. 우선 최순실 세계일보 인터뷰 내용의 주요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본다.


인터뷰 첫 질문 대통령 연설문 유출에 대해서 최순실은 “박근혜의 마음을 잘 알아서 도움을 준 것이다 국가 기밀인지 몰랐다 문제가 될 줄 몰랐다. 무슨 국회의원이 되거나 권력을 잡고 싶은 게 아니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여기에 당선자 시절 MB의 면담 내용을 사전에 본 것과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대통령의 보고서를 매일 봤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안종범 경제수석이나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입장이고, 청와대 제2부속실 윤전추 행정관 인사 청탁도 부정했다. 비선모임 팔선녀 존재도 부인했고 미르 및 K스포츠재단 자금 유용도 비인했다. 차인택과는 지금 연락도 하고 있지 않다고 하며, 독일에 현재 거주하고 있는 것은 아예 이민을 할 생각이었음이 드러났다. 


그리고 마지막에 국내로 돌아올 것이냐는 질문에 최순실은 이렇게 답한다.

“현재 비행기를 탈 수 없을 정도로 신경쇠약에 걸려 있고 심장이 굉장히 안좋아 병원 진료를 받고 있어서 돌아갈 상황이 아니다. 더욱이 딸아이가 심경의 변화를 보이고 있어 두고 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지금은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건강이 회복되면 용서를 구하고, 죄가 있다면 받을 것은 달게 받겠다.” (출처: 세계일보)


여기까지가 세계일보와 최순실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간단히 요약을 했지만, 이 내용에서 크게 벗아나지 않는다. 이제 개인적인 생각을 써본다.


최순실 세계일보 인터뷰 내용을 보니, 최순실은 반성도 없고 사죄를 할 생각도 없다.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악어의 눈물이었다.


최순실은 기밀인줄 몰랐다고 주장하는 데 이는 거짓말이다. 고영태는 최순실은 연설문을 작성하고 수정하는 일은 취미라고 했다. 이는 자신이 박근혜 위에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은 자기만족이며 우월감을 느끼는 행위였던 것이다. 그리고 국가 기밀을 유출했다는 그 이유만으로도 최순실을 당연히 사법처리를 받아야 한다. 


권력을 잡고 싶은게 아니라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최순실은 그동안 민간인 신분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남용했다. 대통령의 이름을 빌려 이화여대 사태,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사태 등을 일으켰다. 여기에 우병우를 포함한 청와대 내각까지 관여한 정황들이 드러났다. 최순실은 권력을 잡기 위해 박근혜를 이용했을 뿐이다. 최순실의 그동안의 삶은 국가를 위한 애국심은 절대 아니었고, 박근혜 대통령 곁에 있던 것은 오로지 자신의 권력에 대한 욕망과 비리를 저지르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이다. 충성도 의리도 애정도 아닌, 이용가치로만 본 것이다.


그리고 인터뷰 말미에 건강이 좋지 않다는 핑계로 한국에 못간다는 입장을 보였는데 “건강이 회복되면...”이라는 말은 결국 한국에 오지 않겠다는 말이며 사법처리를 받을 생각이 없는 것이다. 세계일보와의 인터뷰 내용에서 최순실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는 뉘우침이 없고 버티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게 분명하다. 아직 박근혜 대통령이 자리에 있고, 우병우가 검찰을 좌지우지 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순실은 이를 믿고 있는게 분명하다. 결국 최순실은 국회가 나서서 잡아 와야 한다. 


끝으로 이런 최순실에서 벗어나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분명 문제가 있다. 필자는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다고 본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인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하루라도 빨리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하야 아니면 탄핵이다. 그게 대한민국을 위한 최선의 길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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