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비난 이명박 4대강이 썩고있다! 염치가 있어야지.

어제 (10.23.) 한국경제 정규재 주필 작성의 기사 MB "노무현 정부 기록, 낯 뜨거워 공개할 수 없는 것 많다"를 읽고 짜증이 나 몇자 적어 본다. 우선 이 기사는 정식 인터뷰가 아니라 이명박과 자전거를 타고 잠깐 여행을 하는 형식으로 취재를 한 것인데, 이건 기사가 아니라 전형적인 기레기가 한 아부였다. 그 내용은 하나같이 이명박의 변명들이었는데, 정리해 본다.

노무현 정부 비난 이명박 그 더러운 입 다물라, 나랏돈 수십조를 날리고 4대강이 썩고있다.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지!

1. 정계 복귀하겠다.

이명박의 한 말중 의미심장한 말은 이 말이다. “보수세력이 단결해야 해. 무언가 계기가 있겠지. 정권을 넘겨줄 수는 없지 않나. 지금 투표하면 70%가 저쪽으로 가겠지. 어떤 사람은 내게 인내심도 참 많다고 비꼬지만 그래도 단결해야지. 무언가 계기가 오지 않겠어?”(본문 기사중)

이 말을 한 진짜 배경은 다음 대통령 선거는 자신이 관여를 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무언가 계가가 오지 않겠냐는 말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인해 보수층의 지지가 분산되는 시점에서 자신을 중심으로 보수가 결집되게 하겠다는 그런 속셈이 분명히 있다. 그리고 이번 기레기와의 자전거 여행도 그런 의도가 있었으며, 정치 복귀를 하겠다고 해석된다.

2. 반기문 지지?

“손학규? 거 참. 그 사람, 한나라당에 있었으면 벌써 대통령 후보가 됐을 텐데…. 반기문? 그 사람은 그래도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지. 수많은 평가 절차를 거쳐서 저 자리까지 올라갔으니까. 사람(자질)도 좋고. 충청도 사람들이 이번에는 꼭 우리가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지?” (본문 기사중)

이명박이 반기문에 대해서는 사적인 대화를 감안해도 호의적이라는게 느껴진다. 다음 대선에 반기문이 출마를 하면 지지를 할 수 있다는 구애의 말처럼 느껴진다.

3. 송민수 회고록 관련

“송민순 회고록? 거 참. 글쎄 말이야. 그런데 회고록에 나온 것보다 더한 것도 많아. 모두 공개된 것은 아니라고 봐야지. 그런데 밝힐 수가 없잖아. 다른 나라 사람들이 혹 보기라도 하면 정말 국가의 격이 떨어지는 내용들이고. …. 그래서 밝힐 수가 없어. 노무현 정부는 그랬어. 낯 뜨거운 일들이어서 공개할 수도 없어.” (본문 기사중)

이 말은 오해의 소지가 충분하다. 국격을 떨어뜨린 내용이 도대체 무엇인가? 노무현 정부에 당시 이명박은 어떤 일을 했길래 내부 사정을 안다고 하는 거지? 참여정부 5년동안의 역사에 대해서 전부 다 알고 있다는 말인가? 이명박의 이 말은 논란 여부를 떠나 비난 받아야할 말이다. 국격? 이명박 따위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게 참으로 역겁다.

이 외에 몇가지 말들이 나왔지만 그다지 중요한 말은 아니다. 이 인터뷰 전체를 요약해 보면 한국경제의 정규재 주필이라는 기레기가 이명박을 대신한 변명 그 이상이 아니었다.

MB의 인터뷰 내용은 이 정도로 하고 MB에게 한마디 한다.

“제발 그 더러운 입 다물라! 대운하를 한답시고 4대강 사업을 벌여 강이 썩어가고 있다. 여기에 자원개발 한답시고 날린 나랏돈이 수십조원이다. 여기에 남북관계를 경색하게 만들어 안보 비용이 더 들어가게 만들었다는 점과 언론과 인권을 훼손시킨 죄 등등 당신이 저지른 죄는 절대 작지 않다. 감옥에 쳐 넣어야 될 인간이 바로 이명박 당신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죽게 만든 죄 또한 용서 받기 힘들 일이다. 사람이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야하지 않겠는가!”

나는 이명박이 정말 싫다. 그가 저지른 죄도 용서하기 힘들지만, 뻔뻔함이 더더욱 이명박이라는 인간을 싫어하게 한다. 한때 이 자의 성공신화를 사실로 여겨 흠모했던 시절이 정말 부끄럽고 화가 난다. 이명박의 이번 인터뷰는 이명박을 반드시 단죄해야 하는 이유를 확인했다는 말로 끝 맺는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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