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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내가 이러려고 공연기획자가 됐나"

올드코난 2016. 11. 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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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최고의 라이브 가수 김장훈이 어제 11월 5일 페이스 북에 글을 남겼다. 그저께 광화문 광장에 모인 사람이 주최측은 20만명으로 추산하지만 경찰은 4만 5천명이라고 축소 발표한 것에 대해 합리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주요 내용을 올려 본다.


[2016.11.5. 김장훈 씨 페이스 북 글]


“왜 주최측추산과 경찰추산인원이 그렇게 항상 차이가 날까? 지금은 2십만 VS 4만5천입니다, (중략)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공연을 할 경우 바닥, 즉 육상레인을 제외한 축구장잔디석에 1만석정도를 깝니다, 축구장은 길이 100~110미터정도이고 옆으로는 70미터가 조금 넘을껍니다. 그런데 의자를 까는 경우는 옆 간격이 55센티미터이고 앞뒤간격은 1미터정도입니다. 그리고 무대앞쪽 양사이드는 사석이라 자리를 깔지 않습니다. 여기에 가로 세로 넓고 긴 통로도 자리를 차지하구요. 그러므로 꽉 채워 의자를 깐다면 1만2천석은 족히 깔수 있죠.


자~광화문과의 차이점은? 광화문집회는 의자를 깔지도 않고 공연장처럼 넓고 긴 통로가 있는것도 아니며 옆간격도 좁고 앞뒤간격은 의자를 깔때의 60%정도면 완전 충분하죠.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광화문같은 경우는 110×70미터에 2만명은 족히 앉는다는 얘기죠.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1만5천명은 앉습니다. 이건 추정이 아니라 계산입니다


100×70미터 내외의 공간이 광화문벨트에 10개 나오면 최소한 15만명입니다


이것도 매우 보수적으로 잡은 계산입니다. 지금으로써는 이것이 제가 계산할수있는 최선의 추정기준입니다. 사진으로 보아도 거의 세종대왕동상에서 플라자호텔 앞까지 사람들이 들어차있고 청계천쪽으로도 사람들이 있는데 경찰측의 4만5천추정은 너무 억지인듯 합니다.


그거 좀 줄이면 모 달라질 것 같아서 그러는지는 모르겠으나 이제 와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건 너무 우매한,오히려 역풍만 더 불러 일으키는 행위가 아닐런지. (중략) 몇십만시민이 어렵게 시민정신을 일으켜 세웠는데 그걸 축소 왜곡하면 우린 또 억울하죠. 힘들 내세요.


"내가 이럴려구 공연기획자가 되었나..“


김장훈 씨의 마지막 멘트가 재미있다.

“이럴려구 공연기획자가 되었나”


이날 광화문에 가셨던 분들은 이런 말을 하지않을까.

“이럴려구 광화문 나갔나”

“이럴려구 평화 시위했나”


그리고 경찰은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이럴려구 수학배웠나”

경찰은 산수나 수학부터 배워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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