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에 출석했을때부터 논란이 시작되었다. 기자를 노려보는 우병우의 태도는 반성과는 거리가 멀었다. 여기에는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검찰이 우병우를 어쩌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다시 말해 검찰이 우병우를 봐줄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우려는 사실이 되고 있다.
어제 오전 검찰에 들어가 오늘 아침까지 밤새 수사를 했다고 하지만, 기자들이 촬용한 단 한 장의 사진이 우병우 수사는 특별대우였으며 일명 황제조사였다는게 드러났다. 팔짱을 끼고 웃은 우병우에게 다소곳이 서있는 검사들을 보면 대한민국 검찰이 우병우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검사들의 롤모델이 우병우였던가!
이 사진이 오늘 퍼지면서 검찰에 비난이 쏟아지자 김수남 검찰총장이 수사팀을 나무랐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김수남 총장이 수사팀을 나무란 장면을 본 기자도 없고 시민도 없다. 검찰이 그렇게 보도를 했을 뿐이다. 필자는 김수남이 수사팀을 나무랐다고 보지 않는다.
만일 정말 수사팀을 질책했다면, 기사들에게 들통났기때문이 아닐까.
이런 의심이 되는 것은 김수남 총장은 TK이며 친박 인사이며, 우병우가 추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개를 자청했다는 점을 기억하자. 작년 백남기 농민의 사망 당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었던 김수남은 2015년 12월 2일 제41대 대한민국의 검찰총장으로 취임을 해 큰 비난을 받았었다. 김수남은 총장 취임전에 집회에 대해 엄정 수사를 약속했던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우병우를 제대로 수사할 리가 있는가.
오히려 봐주기 수사를 하고 있다고 충분히 의심이 된다.
우병우 앞에 다소곳이 선 우병우 조사 검사는 김수남 총장이 골랐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와서 왜 봐줬냐고 질책을 하겠는가.
기자들에게 들키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겠지.
이런 상황에서 우병우 민정수석이 감옥에 갈 리가 없다.
대충 조사하다 혐의 없음 혹은 약식기소로 끝날게 분명하다.
결국 최선은 특검이다. 야권 주도의 국회 차원의 특검이 있어야 한다.
특검으로 우병우를 잡아야 한다. 그게 최선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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