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수필 일상

박근혜와 고등어, 미세먼지 고등어 탓으로 떠넘기다 고등어에 보복 당한 그네공주

올드코난 2017. 4. 10. 10:49
반응형

오늘 아침 정말 오랜만에 상쾌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이유는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에서도 아주 낮은 30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몇일동안 아침에 컬컬했었는데, 오늘은 가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 같이 사는 A와 B와 함께 약수터를 다녀오는데, 확실히 공기가 맑았습니다. 


간만에 숨을 크게 들이 쉬어 봤는데, 기분이 정말 좋더군요. 

이에 유머하면 빠지지 않는 A가 한마디 합니다.

“오늘 서을사람들 고등어 안 구워먹나 봐”

이 말에 한바탕 크게 웃었습니다.


작년에 미세먼지 원인 중 하나를 고등어를 구워 먹었기 때문이었다고 발표하면서 고등어 구이는 박근혜 정부의 무능함을 상징하는 음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미세먼지가 고등어때문이었다니.


1980년대 밴드 산울림 발표한 ‘어머니와 고등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한귀퉁이에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져 있네... 나는 내일 아침에는 고등어 구일 먹을 수 있네...” 


어머니와 고등어 그리고 박근혜와 고등어. 어머니와 고등어에게서는 사랑과 그리움이 느껴지는데, 박근혜와 고등어에게서는 분노와 이기심이 느껴지는 군요.


박근혜는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이 즐겨 먹으며 오랫동안 서민들의 사랑을 받았고 중장년층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안겨주었던 국민생선 고등어를 공공의 적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에 고등어는 모욕감을 느꼈던가 봅니다. 고등어를 우습게 여기다 고등어의 저주를 받은 그네공주는 결국 탄핵되고 구속되고 말았습니다. 


고등어의 복수가 성공한 겁니다.

 


수감중인 박근혜가 교도소에서 반찬으로 고등어가 나온다면 먹을 수나 있는지 궁금하네요. 공주처럼 살았던 박근혜가 서민들의 음식 고등어 구이를 먹을 수나 있을까?


들리는 말에 의하면 밥도 먹도 잠도 자고 잘 버티고 있다고 하는 군요. 

그네씨가 의외로 감옥체질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박근혜가 대면보고를 싫어했던 것은 무능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혼자 있기를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네에게는 감옥 독방이 딱인 것 같습니다.

그네씨를 감옥에서 평생을 보내게 해 주는게 어떨까요.

국민을 위해서 그네를 위해서 저는 무기징역이 최선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오늘 저녁은 A가 고등어를 사온다고 하는군요. 오랜만에 고등어 구이를 먹을 예정입니다. 

앞으로 고등어를 볼때마다 그네공주가 계속 생각날 것 같습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글에 공감하신다면  SNS (트위터, 페이스북)로도 널리 널리 알려 주세요. ★ 글의 오타, 하고픈 말, 그리고 동영상 등이 재생이 안되는 등 문제가 발견 되면 본문 하단에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