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공주 십알단 흉내내다 덜미 잡힌 문팬 [국민의당, 문팬 검색순위 조작 선거법 위반 고소 고발]

어제 국민의당은 문재인 후보 팬클럽 문팬 팬클럽 관리자 등 14명을 검찰에 고발 하기로 했다. 이유는 안철수 후보에 대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필자도 할 말이 많은데, 우선 국민의당이 고소를 한 내용부터 살펴본다.

지난 4월 6일 문재인 후보 팬클럽 문팬(이하 문팬)에 ‘안철수 조폭’이라는 키워드를 폭풍검색하자는 게시글이 올라온다. 이때는 안철수 의원이 조직폭력배 출신들과 찍은 사진 때문에 논란이 있던 시기로 이 논란을 키우자는게 주요 내용이었고 실재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에서 ‘안철수 조폭’ 키워드는 짧은 시간에 급상승해 1위를 기록한다. 이는 필자도 이날 직접 본 내용이었고, 내막은 잘 몰랐지만 왜 ‘안철수 조폭’ 키워드가 이렇게 빨리 그리고 오래도록 1위를 하는지 궁금은 했었다. 

또 이날 저녁에는 안철수 후보 부인인 '김미경 교수' 검색을 다음날 10시에 하라는 지시가 나왔던 것으로 보이고 안철수 딸 재산, 안철수 지하철 등등 안철후 후보에 불리한 내용의 키워드를 조직적으로 문팬에서 인기 검색어로 만들려고 했다는 의혹이다. 이에 국민의당은 조직적으로 실시간 검색 순위를 조작했다는 의심이 가는 문재인 팬클럽 카페지기 등 관리자 1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선관위도 조사하겠다고 밝혔고 문재인 측은 해당 카페는 당과 아무런 연관이 없고 공보단에서 대응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여기까지 JTBC뉴스룸을 참조해 내용을 정리해 봤고, 이제 개인적인 의견을 몇자 적어 본다.

댓글공주 십알단 흉내내다 덜미 잡힌 문팬 (문재인 캠프 책임 없는가?)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장 이용주 의원은 이를 2012년 박근혜 대통령 선거에서 활약했던 십알단에 비유했는데 맞는 말이다. 이런 짓은 적폐청산을 주장하는 문재인 측에서 할 행동이 아니다. 

선거에 네거티브가 만연하고, 온갖 가까 뉴스가 판친다고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이런 짓을 저질렀던 자들은 보수들로 지칭되는 수구기득권들이었다. 말 그대로 적폐청산의 대상이다. 이들을 단죄하려면 어떻게 해야되겠는가. 적폐를 하려는 사람부터 바로해야 하지 않을까. 

직전 대통령이었던 박근혜는 댓글공주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일명 십알단에서 조작된 여론이 박근혜 당선에 큰 도움울 주어 나온 별명이다. 이에 많은 국민들이 이를 비난하고 조사의 목소리를 높였었다. 그런데, 적폐청산을 하겠다는 문재인 지지자인 문팬에서 이런 짓을 하고 있으니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은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필자 역시 문재인 지지를 철회한 가장 큰 이유가 이들 때문이다. 

그리고, 문재인의 극성팬들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을 위해 그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지를 해야 하는 것인데 지금 극성 문팬들은 박사모처럼 문재인을 위해 국민이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이들은 ‘의리’를 들먹인다. 문재인을 의리로 찍으라는 것이다. 의리는 정치인이 국민에게 지켜야할 의무이지, 국민들이 정치인에게 의리를 지킬 이유는 없다. 그런데, 문재인에게 의리를 지키라니. 문재인이 국민들의 상전인가?

정치인은 국민의 심복이고 국민은 정치인들의 부하가 아니다. 정치인이 국민 위에 군림해서는 안된다. 그런 생각을 가졌던 인물은 박근혜로 끝내야 한다. 문재인을 향한 문팬의 이런 맹목적인 지지와 삐뚤어진 행동은 결국 문재인을 비난하게 만들고 비호감으로 만들고 있다. 

그리고 요즘들어서는 자꾸 이런 의심이 든다. 문재인 캠프가 이들 문팬을 조종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정말 문팬들 스스로 이런 짓을 꾸미고 있는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제대로 조사를 해 주기를 바란다. 끝으로 문재인 측은 여론조작으로 국민들을 기만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운동을 해 주기를 바란다. 적폐청산을 할 의지가 있다면 자신부터 떳떳해야 하지 않을까.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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