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월 21일 오전 박근혜가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런데 중앙지검에 처음 도착해서 박근혜는 딱 두마디만 말을 했었다.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말도 짧았지만 성의도 없었고 탄핵에 대해 승복 메시지도 없었다. 무엇보다 JTBC 비하인드 코너에서 이 송구스럽다의 의미를 알려주자 한숨이 저절로 나오고 말았다. 송구스럽다는 사죄의 의미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성대 기자가 국립국어원에 확인을 해 본 결과 송구스럽다는 자신의 잘몬을 인정하는 뜻과는 거리가 있고, 잘못을 인정했다면 죄송하다라고 말했어야 했던 것이다. 미처 생각을 못했다. 나는 송구스럽다를 죄송하다와 똑 같이 봤던 것이다. 다음 국어 사전을 검색해 보니 송구스럽다 뜻은 “미안하고 두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