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詩 제 3 부 너와 나 심야편지 深夜便紙 매일의 일기를 적어서 편지로 띄우리 그대의 주소는 몰라도 된다 PC통신에 편지를 올리면 세상 어디쯤에서 그대는 그걸 읽고 느끼리 어제는 차를 몰고 광능내를 갔었네 나무 사이사이마다 그대의 다정한 숨결이 아직도 남아 바람으로 일고 우리의 시작이 저 키 큰 나무 아래서 걸어오고 있었네 그들은 낙엽 속으로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보이지 않았네 그리고 그들은 나오지 않았어 아 그게 언제였드라 누군가에게서 편지가 온다 10년이나 전에 입술을 덜덜 떨며 나도 그곳에 있었어요 비가 내리고 무척이나 추웠었죠 나는 그녀에게 편지를 쓴다 우리의 추억은 너무도 깊어 쓰디 쓴 맛이 나는 것 같소 이따금 사랑방에서 만나 대화를 나눕시다 또 누군가에게서 편지가 온다 시시껄렁한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