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매우 의미가 있는 책이다. 아직까지도 청산되지 못하고 있는 친일파 문제를 다룬 친일파는 살아있다 - 자유민주의 탈을 쓴 대한민국 보수의 친일 역정 (정운현 지음)이라는 책이다. 6년전인 2011년 발간되었는데 저자가 책을 발간한 이유는 그해 KBS에서 백선엽의 6.25전쟁 영웅으로 다루면서 정작 만주군 장교로 간도 특설대로 활동한 친일 행적은 생략해 버렸기 때문이다. 친일파들은 이렇게 반공주의자로 한국사회의 주류가 된 것이다. 또 책이 발간될때에는 뼛속까지 친일친미라는 이명박이 대통령에 있을때였다. 오랫동안 친일을 연구했던 저자는 물론 생각있는 국민들에게는 암흑기였었다. 이런 때에 이 책을 발간한 것은 용기와 결단이었다. 내용을 간략히 보면 이 책에는 최근에는 우리들에게도 익숙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