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6월6일 현충일 매우 의미 있는 책을 읽었고 추천하고자 한다. 2년전에 발간된 조국이 버린 사람들 -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사건의 기록 (김효순 지음)이라는 책이다. 2년전에 OO문고에서 한번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시간상 반 밖에 읽지 못하고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다음에 마저 본다는 생각으로 나섰고 이후 잊고 있었는데, 마침 도서관에서 일요일에 우연히 다시 발견하고 책을 빌려다 봤다. 이 책은 군사독재정권시대였던 70년대와 80년대 간첩으로 조작되어 고문을 당하고 처벌을 받아야 했던 재일동포들의 진실과 피맺힌 한을 조금이라고 풀어 주기 위해 만든 책이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은 대부분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아마 이 책을 읽게 될 많은 이들도 이들의 이름을 몰랐을 것이다. 이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