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3.9.28 120회 -감성과 열정사이 73대 전설 유열&정수라 편 1부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은지원
80년대를 뒤흔들었던 두 가지 빛깔의 청춘! <감성과 열정사이 유열&정수라> 12명의 가수들이 2개 팀으로 나뉘어 2주간 펼쳐진 경연 첫시간.
[팀별 경연곡]
1.가을의 섬세한 감성을 자극하는 유열 팀!
구슬프고 처절한 그녀의 한맺힌 이별연가! 이수영 <이별이래>
로맨틱한 부부의 한 편의 뮤지컬! 김소현 & 손준호 <사랑의 찬가>
피아니스트 진보라! 초특급 래퍼의 하모니! 아웃사이더 <에루화>
우수에 찬 그대들에게 바치는 명곡! 먼데이키즈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촉촉한 가을을 적시는 하모니카와 기타의 앙상블! 유리상자 <가을비>
실력파 밴드의 소울 충만한 연주! 데이브레이크 <화려한 날은 가고>
2.청춘의 에너지를 불사르는 열정적인 정수라팀!
그날의 감동처럼 북받쳐 오르는 국민 히트송! 제국의아이들 <아 대한민국>
칼군무의 대표 아이콘이 불후의 명곡에 떴다! 틴탑 <환희>
톡톡 튀는 그녀와 초특급 게스트(?)의 한편의 뮤지컬! 홍진영 <도시의 거리>
선선한 바람과 함께 즐기는 베테랑 가창력 ! 조장혁 <바람이었나>
성량 폭발! 실력파 R&B 디바! 임정희 <내 사랑을 본 적이 있나요>
영원히 그리울, 목놓아 물러보는 그 이름! 왁스 <아버지의 의자>
[방송내용]
1번 무대는 유열팀 당대 발라드의 여왕의 칭호를 받은 이수영 노래는 1987년 곡 이별이래. 오랜만에 선 무대인지 말이 참 길었다. 결국 신동엽이 나섰는데... 막상 노래를 시작하니 왜 이수영인지를 보여주었다. 이별을 앞둔 이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겠다는 이수영의 마음을 담아 불렀다.
2번 무대는 정수라 팀 아이돌 그룹 틴탑 노래는 1988년 큰 사랑을 받았던 곡 환희. 대세돌 다운 시원한 안무와 세력된 일렉 댄스로 2013년 버전의 곡으로 변화를 주었는데 결과는 345표로 틴탑 1승. 대선배 이수영을 누른 대세돌 틴탑, 정수라 팀 첫 번째 승리를 안겨주었다.
3번 무대는 유열 팀 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 노래는 1989년곡 에루화. 피아니스트 진보라의 잔잔한 피아오 연주로 시작해 성악, 한국 무용, 랩이 하나된 매우 실험적인 무대를 보여주었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렸던 무대 결과는 틴탑 2연승
4번 무대는 다시 유열 팀 뮤지컬 부부 김소현 & 손준호 노래는 2000년 발라드 사랑의 찬가. 김소현은 위대한탄생3 멘토로 좋은 인상을 남겼었다. 뮤지컬 외의 무대에서 이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보게 되어 무척 반가웠다. 부부의 사랑만큼이나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준 김&손 부부, 최고의 노래였다. 결과는 380표로 유열팀 첫승. 그리고 부부만이 할 수 있었던 키스는 보너스였다~
5번 무대는 정수라 팀 임정희 노래는 1987년 곡 내 사랑을 본 적이 있나요. 정수라의 힘있는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로 임정희는 R&B 댄스로 편곡해 감성도 있으면서도 시원한 느낌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거리의 디바 임정희의 진가를 보여준 무대 결과는 단 4표차 384표로 승리를 거두었다.
6번 마지만 무대는 유열 팀 감성 보컬 그룹 먼데이키즈 노래는 1986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곡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컬그룹으로는 노을, 스윗소로우에 이어 3번째가 아닌가 기억된다. 다양한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불후의명곡의 매력이 바로 이들 실력있는 보컬리스트들의 출연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남성 하모니의 아름다움을 들려준 먼데이키즈, 결과는 임정희 2연승
정수라 팀 4승, 유열 팀 승으로 1부는 마무리되었다. 다음주 2부가 방송된다.
[방송 리뷰]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가을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한 임정희 내 사랑을 본 적이 있나요 (유열 정수라 편 1부 우승)
이번 정수라 유열 편은 가을이 깊어가는 이 시점에 정말 좋은 특집편이다.
다음주 2부가 남아있지만, 1부 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무대들을 들려주었다. 이수영의 잔잔한 발라드로 시작해 틴탑의 댄스와 아웃사이더의 실험적인 무대, 김&손 부부의 팝페라는 임정희의 R&B 그리고 먼데이키즈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마무리된 이날 방송에서 1부 우승은 임정희가 차지했다.
임정희는 불후의명곡에서 딱 한 번 우승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동안 성적은 조금 좋지 않았었다. 임정희의 매력을 잘 보여주지 못했었기때문이었다.
이날은 달랐다.
초심으로 돌아간 듯 온 힘을 쥐어 짜내며 노래를 불렀고 어느덧 30대가 된 성숙한 여인의 감성 표현 역시 느낄 수 있었다.
거리의 디바 시절에는 락적인 음악을 보여주었다면 이제는 R&B소울의 음악으로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임정희에게는 잘 맞는 선택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다음 주에도 쟁쟁한 가수들이 출연한다. 임정희는 몇승을 더 하게 될지, 그리고 최종 우승은 누가 하게 될지 기대해 본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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