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또 다시 찾아낸 저평가 듀엣 “제이투엠” 물보라 최진희 편 우승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3.10.19 (토) 123회 -대한민국 애창곡 넘버원! 발라드와 트로트를 아우르는 80년대 대표 디바 <최진희> 특집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은지원

[경연곡 및 순서]

사랑하는 아내를 생각하며 부른 조장혁, 그의 감동의 무대! 조장혁 <그대는 나의 인생>/평범한 콘셉트는 가라! 개성 강한 실력파 인디밴드의 예능 첫 출연!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미련 때문에>/치명적인 매력의 씨스타 소유 & 섹시 보이스 박재범의 만남! 소유&박재범 <사랑의 미로>/호소력 넘치는 유미표 감성 발라드! 유미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두 멤버의 환상의 화음이 돋보이는 노래 제이투엠 <물보라>/왁스의 애절한 보이스와 피아노 선율이 돋보이는 노래!왁스 <천상재회>/3040 중년 주부들의 영원한 애창곡!홍경민 <꼬마인형>

 

[방송내용]

1번 무대는 2주전 우승의 감격을 아직도 간진학 조장혁 1983년곡 그대는 나의 인생. 드라마 청춘행진 OST로 쓰여지며 큰 인기를 얻었던 노래로 최진희 곡중 많이 애창되고 있는 국민가요를 선곡한 조장혁 쓸쓸한 가을 분위기의 잔잔한 락 발라드 곡으로 화려함 없이 노래로만으로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아내를 생각하며 불렀다는 그의 말처럼 사랑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이 되었다.

 

 

2번 무대는 최근 이름이 많이 알려지고 있는 인디밴드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노래는 1989년곡 미련 때문에. 첫무대여서인지 약간 적응이 덜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뭔가 새로운 다양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무대를 기대하면서 결과는 376표로 조장혁 1승.

 

3번 무대는 씨스타 소유 & 박재범 노래는 최진희 노래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1984년곡 가요 명곡 <사랑의 미로>. 주부들에게는 최고의 애창곡이며 과거 북한의 김정일도 이 노래를 무척 좋아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소유의 솔로 보컬로 시작해 재범의 랩과 조화를 이루며 연극 같은 무대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너무 유명한 곡이어서 청중들에게는 어떻게 전달이 되었을지... 결과는 조장혁 2연승.

 

4번 무대는 호소력 넘치는 유미 노래는 최진희 인생의 절정이었다는 1987년 곡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요즘 신곡을 발매하고 가수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미에게 이번 무대는 무척 중요하다고 여겼던 것 같다. 훨씬 아름답게 보였고, 노래는 구절 한마디 한마디에 감정을 불어넣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과거 무대들에 비해 고음에서의 안정감이 있어서 좋았다. 결과는 394표로 유미 1승

 

5번 무대는 엠투엠으로 시작해 9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잘 모르는 제이투엠 노래는 1984년 드라마 물보라 주제가 물보라. 문명진이 오랜기간 무명으로 살았듯 제이투엠 역시 오랜기간 아는 사람들만 아는 보컬들이다. 잔잔하게 시작해 강렬하면서도 애절한 노래를 들려주었다. 자신감과 실력에 한까지 느껴지는 무대였다. 이번 불후의명곡 출연을 계기로 제2의 가수인생이 펼쳐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다. 결과는 411표로 제이투엠 1승!

 

6번 무대는 왁스 노래는 1999년곡 천상재회. 잔잔한 피아노 연주위를 가볍게 거닐 듯이 차분하면서도 서글픈 여인의 슬픔을 노래했다.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가장 안정적인 배터랑 가수의 관록을 보여주었다. 애절함과 절실함의 대결 결과는 제이투엠 2연승.

 

7번 마지막 무대는 홍반장 홍경민 노래는 1994년 곡으로 중년 주부들의 영원한 애창곡 꼬마인형. 홍경민은 요즘 밴드를 해서인지 이번에도 락의 느낌을 더 담아내 여자의 마음이 아닌 남자의 슬픈 마음을 담아 내고자 했다. 홍경민이 30대 중반이라는 것을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동안이고 잘생겨서 그런데, 오늘 이 무대는 홍경민의 중년 남자로서의 깊은 감정을 느끼게 만들어 주었다. 이제 홍경민을 뮤지션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음악의 완성도가 정말 좋았다.

결과는 3연승으로 제이투엠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또 다시 찾아낸 저평가 듀엣 “제이투엠” 물보라 최진희 편 우승

 

이번 주 불후의명곡 최진희 편은 7명의 가수들 모두 다 훌륭했다. 진심으로 모든 노래가 다 좋았다. 조장혁부터 홍경민까지 박수가 아깝지 않은 무대를 보여주었다.

 

이번주 불후의명곡에 첫출연한 제이투엠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알지도 못했던 대표적인 저평가 가수들로 첫 출연의 우승을 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정진우, 정환으로 이루어진 듀엣 제이투엠은 바로 올해 2013년 9월에 싱글 “딱 본 순간”을 발표해 활동을 막 시작했다.

이들의 음악활동은 2004년 엠투엠 1집 앨범 '사랑한다 말해줘' 발표하면서 시작이 된다. 데뷔 9년차 가수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실력에 비해 대중들이 잘 모르는 가수들이다.

제2의 문명진이라고 보면 된다.

9년동안 방송 활동으로는 거의 볼 수 없었고, 이제 이들이 마지막 기회인 불후의명곡 출연을 통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불후의명곡이 또 다른 저평가 가수들을 찾아낸 것이다.

 

유미, 문명진, 제이투엠까지 2013년은 그동안 무대에서 보기 힘들었던 가수들이 불후의명곡을 통해 제2의 가수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과거 나는가수다에서 했었던 그 역할을 불후의명곡이 이어 받은 것이다.

불후의명곡은 가요계를 위해서 음악프로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이쯤되면 가요계에서 고마움을 표시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날 유미도 출연해 제이투엠의 무대가 더 빛이 났던 것 같다.

제이투엠의 무대를 자주 볼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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