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우리가 기다렸던 가수 임장정의 복귀를 알렸다. (우승 임창정&김창렬 - 영원한 친구 )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3.11.16 (토) 127회 - 가을을 사랑한 남자들 추남(秋男)특집 편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은지원

[예고글] 낭만과 고독.... 그리고 남자의 계절, 가을! 대한민국 최고의 추남(秋男)들이 가을 대표명곡과 함께 불후의 명곡에 떴다! 독고영재, 최민수, 김영호, 임창정, 김준현, 김영호 깊어가는 가을 저녁을 함께 할 초특급 스페셜 라인업! 가을을 사랑한 남자들 <추남(秋男)특집>

[가수 및 경연곡]

 

부드러운 카리스마 독고영재! 2년 만에 불후의 명곡을 찾아온 2AM 메인보컬 창민! 폭풍 랩과 퍼포먼스로 세대를 아우르는 씬나는 무대! 독고영재&창민 <고향역>

나... 떨고 있니? 대한민국 대표 카리스마 최민수! 불후의 명곡 순수청년 B1A4 산들! 최민수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무대! 최민수&산들 <빗속의 여인>

밴드 출신! 프로 못지않은 놀라운 노래실력의 김영호! 폭발적인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의 조장혁! 두 상남자가 전하는 낭만 가득한 무대! 김영호&조장혁 <낭만에 대하여>

 

오늘은 가수 대신 영화배우다! 불명 첫 출연, 임창정! 그와 부부나 다름없는 사이의 절친, 김창렬! 소름 돋는 환상호흡을 자랑하는 무대! 임창정&김창렬 <영원한 친구>

고~~~뤠?! 개그콘서트 대세 개그맨 폭풍성량 김준현! 불후의 명곡 공식 안방마님 알리! 개그콘서트 코너를 연상케 하는 노래와 재미 둘 다 잡았다! 김준현&알리 <오동잎>

대한민국 최조 UFC 선수 김동현! 청순한 외모의 감성 발라더 이해리! 훈훈한 선남선녀의 만남, 이들이 선보일 화음은 과연?! 김동현&이해리 <회상>

 

[방송내용]

1번 무대는 김영호&조장혁 노래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깅영호는 밴드 지평우로 가수 생활을 먼저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기황후에 출연중인 개성파 배우 김영호는 이날 배우보다는 보컬로 큰 인상을 남겼다. 조장혁과 김영호의 남성미 넘치는 허스키한 보이스에 가을의 고독을 느끼게 해주었다.

 

2번 무대는 김준현&알리 노래는 1977년 최한의 곡 오동잎, 슬픈 감성의 알리와 유쾌한 개그맨 김준현 듀엣은 가장 재미있던 조합이었다. 회식후 노래방에서 있을수 있는 에피소드로 만들어진 꽁트에 김준현의 넉살좋은 개그 연기와 알리의 노래가 재미도 있으면서 어떤 애환이 느껴지는 좋은 무대를 보여주었다. 결과는 408표로 김영호&조장혁 1승. 역대 첫무대 사상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3번 무대는 독고영재&창민 노래는 1972년 나훈아의 고향역. 학창시절 1대 17의 싸움을 했다는 원조 터프가이 강하지만 부드러운 남자 독고영재와 2pm 보컬 창민의 한세대를 아우르는 복고와 현대식의 사운드가 적절히 가미된 편곡에 숨겨둔 노래솜씨를 뽐낸 독고영재의 구성진 트로트와 창민의 뽕끼가 잘 조화가 되었던 무대. 다소 억지스러운 관객 동원의 결과는 5표차이 김영호&조장혁 2연승.

 

4번 무대는 미녀와 야수팀 김동현&이해리 노래는 1989년 김성호의 회상.,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미녀 가수 이해리의 조합만으로도 기대되는 공연이었다. 야수 김동현이 떨고 이해리가 그를 다독이는 모습도 재미있다. 그리고 덩치와 어울리리 않는 여린 음색이 은근히 귀여웠다. 그리고 노래는 무척 가을스러운 애절한 발라드 곡이었다. 특히 이해리의 소리가 참 곱다는 것을 새삼느꼈던 무대. 결과는 김영호&조장혁 3연승. 408표가 넘사벽이 될수는 없다. 다음 순서는...

 

5번 무대는 모래시계로 한국 최고의 터프가이 상징이 된 최민수&산들 노래는 1963년 곡 빗속의 여인. 이곡은 나가수에서 윤민수가 불러 꽤 좋은 반응을 보였었다. 무대위의 떨림이 행복하다는 최민수 3분간 밴드와의 연주로 호흡을 맞추며 시작을 했다. 배우 최민수는 음악활동도 하고 있는 뮤지션이기도 한데, 이날 락커 최민수의 본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산들의 감수성과 투박한 최민수의 블루스 느낌이 뭔가 색다른 형식이 파괴되었던 무대 결과는 422표로 최민수&산들 1승!!, 전혀 예상 못했다. 최민수 기에 굴복한 관객들 ^^

 

6번 마지막 무대는 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 & 악동 김창렬 노래는 1979년 대단한 인기를 얻었던 나미의 영원한 친구, 이 둘은 20년 지기 친구 사이로 잘 알려졌다. 오늘은 김창렬이 가수고 임창정이 배우로 나왔다. 코믹함으로 컴백한 임창정과 김창렬의 개구쟁이 이미지가 하나되어 관객들을 무척 흥겹게 해준 무대. 결과는 428표로 임창정 김창렬 듀엣 최종 우승 차지

 

[방송 리뷰]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우리가 기다렸던 가수 임장정의 복귀를 알렸다. (우승 임창정&김창렬 - 영원한 친구 )

 

이번 주 불후의명곡 추남 특집 편은 가수와 비 가수의 듀엣 무대로 꾸며졌다.

그리고 상남자, 터프가이 대명사 최민수, 독고영재, 김영호, 김동현 등 4명이 남자다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주눅(^^)들게 했다면 임창정과 김창렬 듀엣은 이날 모두가 즐길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번 무대를 통해 과거 유쾌한 가수 임창정이 돌아왔다는 반가움을 확인해 주었다. 임창정이 코미디 영화에 자주 출연을 했었지만, 그가 가요계를 떠나 최근 컴백할때까지 임창정의 노래를 하는 모습을 볼 기회는 없었다.

그의 감성 발라드 못지 않게 그의 흥겨운 무대가 참 그리웠었다.

 

한동안 배우로서 무게를 잡으려했던 지난 시간을 반성하듯, 최근 그의 컴백은 과거 그의 데뷔 초의 젊은 임창정의 그것과 많이 닮아있다.

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에게 배우로만 살기를 원치 않았던 팬의 한 사람으로 그의 진짜 복귀가 무척 반갑다.

가수 임창정의 무대를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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