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어천가 (龍飛御天歌) |
[제71장]
元良(원량) 무우리라 垂象(수상) 로 하 니 庸君(용군)이신 天性(천성)은 시니
僞姓(위성)을 구류리라 親朝(친조) 請(청) 니 聖主(성주) 실 帝命(제명)을 아 시니
원량(세자)을 흔들어 보겠다고, 수상으로 참소하니, (당 나라 예종은) 평범한 임금이시지만, 천성은 밝으시니.
거짓 성을 굳혀 보겠다고 천자 뵙기를 청하니 (명 나라 임금은) 성주이시매 하늘의 명을 아시니.
[제72장]
獨夫(독부)를 하 히 니 샤 功德(공덕)을 國人(국인)도 거니 漢人(한인) 미 엇더리 고
하 히 獨夫(독부)를 리샤 功德(공덕)을 漢人(한인)도 거니 國人(국인) 미 엇더리 고
독부를 하늘이 잊으시어 (당 나라 임금의) 공덕을 우리 나라 사람도 말하니, 한 나라 사람의 마음이 어떠하겠습니까?
하늘이 독부를 버리시어 (이 태조의) 공덕을 한 나라 사람도 말하니, 우리 나라 사람의 마음이 어떠하겠습니까?
[제73장]
生靈(생령)이 凋喪(조상) 田租(전조) 고티시니 七姓亂後(칠성난후)에 致治(치치) 爲(위)시니
寇攘(구양)이 毒痛(독통)ㅣ어늘 田制(전제)를 고티시니 僞氏黜後(위씨출후)에 中興(중흥)을 위시니
백성이 쇠퇴하매(가난하매) (주 나라 세종은) 땅 세금 제도를 고치시니, 일곱 성의 난이 있은 뒤에 태평의 정치가 되기를 위하시니.
약탈이 나라를 병들게 하매(망치매), (이 태조는) 토지 제도를 고치시니, 거짓 성을 내친 뒤에 (고려의) 중흥을 위하시니.
[제74장]
天倫(천륜)을 姦臣(간신)이 하 中土心得(중토심득)다 賢弟(현제)를 매 니 시리
天意(천의)를 小人(소인)이 거스러 親王兵(친왕병)을 請(청) 忠臣(충신)을 매 모 시리
(원 나라 헌종 세조 사이의) 형제의 도리를 간신히 참소하여, (세조가) 중국의 인심을 얻었다 한들 현제를 어찌 잊으시리?
하늘의 뜻을 소인이 거역하여 (명 나라에 가서) 친왕병을 청한들, (명 나라에서는 이 태조가) 충신임을 어찌 모르시리?
[제75장]
突厥(돌궐)이 入寇(입구)나 威名(위명)을 저 戰鬪之計(전투지계)를 아니 드르니
威靈(위령)이 머르실 女直(여직)이 來庭(내정)야 爭長之言(쟁장지언)을 아니 거스니
돌궐이 침입하나 (당 나라 태종의) 위명을 두려워하여 싸우자는 계책을 듣지 아니하니.
(이 태조의) 위엄있는 덕이 멀리까지 미치매, 여진이 내조하여, 서로 존장됨을 다투는 말을 항쟁하지 아니하니.
[제76장]
宗室(종실)에 鴻恩(홍은)이시며 모딘 相(상) 니 실 千載(천재) 아래 盛德(성덕)을 니
兄弟(형제)예 至情(지정)이시며 모딘 니 실 오 나래 仁俗(인속) 일우시니
(한 나라 고조는) 종실에 큰 은혜를 베푸시며, (그 조카의) 모진 상을 잊으시매, (그로 부터) 천년 뒤에 (고조의) 높은 덕을 말씀하니.
(이 태조는) 형제에 지정이시며, (그 종형의) 모진 꾀를 잊으시매, 오늘날 어진 풍속을 이루니.
[제77장]
仇 (구수)ㅣ라커늘 日月之明(일월지명)이실 다시 샤 富庶(부서)를 보시니
주규려커늘 天地之量(천지지량)이실 다시 사 샤 爵祿(작록) 주시니
남들은 (모두) (魏徵을) 원수라고 하거늘 (당 태종은) 해 달과 같이 밝으신 분이시매 (魏徵을) 다시 쓰시어 부서(풍부하고 백성이 많음)를 보시니.
남들은 (모두 李穡들을) 죽이려고 하거늘 (이 태조는) 천지처럼 넓은 도량이시매, (그들을) 다시 살리시어 벼슬과 녹을 주시니.
[제78장]
嚴威(엄위)로 처 보샤 終(내종)애 殊恩(수은)이시니 뉘 아니 좇 고져 리
赤心(적심) 로 처 보샤 終(내종)내 赤心(적심)이시니 뉘 아니 랑 리
(한 나라 고조는 그 신하를) 엄한 위엄으로 처음 보시어, 나중에는 특별한 은혜를 베푸시니, 누구가 따르고자 아니하리?
(이 태조는 옛 친구들을) 적심으로 처음 보시어, 나중까지 적심이시니, 그 누구가 사모하지 아니하리?
[제79장]
始終(시종)이 다 실 功臣(공신)이 疑心(의심)니 定鼎無幾(정정무기)예 功(공)이 그츠니 다
始終(시종)이 실 功臣(공신)이 忠心(충심)이니 傳祚萬世(전조만세)예 功(공)이 그츠리 가
(한 고조는) 처음과 나중이 다르시매 공신이 의심하니, 도읍을 정한 지 얼마되지 못하여 공이 끊어진 것입니다.
(이 태조는) 시종이 같으시매 공신이 충심이니, 임금 자리를 만세에 전함에 공이 끊어지겠습니까?
[제80장]
武功(무공) 아니 위샤 션 아 실 鼎峙之業(정치지업)을 셰시니 다
討賊(토적)이 겨를 업스샤 션 실 太平之業(태평지업)이 빛나시니 다
(촉한의 유비가) 무공만을 아니 위하시어 선비를 아시매, 세 나라 마주 서는 일을 세우신 것입니다.
(이 태조는) 도둑 무찌르는 데 겨를이 없으시되 선비를 사랑하시매 나라를 태평하게 하는 일이 빛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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