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회

인터넷 유통 공룡 아마존 한국 진출, 소비자 직구 쉬워져 제조업이 위기를 맞을 것.

올드코난 2015. 2. 24. 11:31
반응형

올 3월 전자상거래 거대 기업 아마존이 한국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 직원 채용을 이미 시작했다고 하는데, 250~300명 정도가 될 예정이다. 정확한 것은 아직 비공개되었지만, 아마존이 한국에 진출한다는 것은 이미 결정이 된 일이고, 이는 이케아 이상의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인터넷 유통 공룡 아마존 한국 시장 진출 가시화, 소비자 직구 쉬워져 단기적으로는 온라인, 장기적으로는 오프라인(제조업체)들에게 큰 위기가 될 전망.


얼마전, 이케아 광명점이 오픈을 했는데, 그 영향은 매우 컸다.

기존 상권은 초 비상상태라고 전하며, 영세 업자들이 타격이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케아가 진출한지 얼마 안된 시점에 이번에는 아마존이 한국에 진출한다. 오프라인이 이케아라면, 온라인은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이케아 이상의 영향을 끼칠 것이다.

아마존은 "세상의 모든 것을 판다"는 모토(母土)로 정말 없는게 없는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G마켓, 인터피아 등을 비롯한 인기 온라인 판매 사이트 외에 셀 수 없는 다양한 온라인 판매점들이 있다. 아마존의 진출은 이들에게는 엄청난 위협이다.


무엇보다, 아마존을 경계해야 하는 것은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저렴한 가격이다. 최근 해외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 아마존을 통해 거래를 하려는 구매자들이 많을 것이라는 것도 충분히 짐작이 될 것이다. 아마존 역시 초기에는 국산 제품보다는 해외 상품 판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국내 생산 업체들에게 큰 위기를 불러올 것이다. 아마존 초기는 당장 국내 업체에 영향을 주지 않을지 모르지만, 해외 직구가 늘어나면, 그만큼 국내산 제품 판매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그럼 결국에는 인건비를 줄여서라도 가격을 인하하거나, 해외 공장 이전을 가속화 하거나, 국산 브랜드 대신 해외 브랜드 제품을 OEM하는 곳도 늘어날 것이다.

아마존 진출은 결국 한국의 굴뚝 산업의 재편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인 것이다.


이는 위기도 되지만, 기회도 될 수 있다.

당장의 이득과 손실 때문에 현상 유지에 급급할 것인지, 아님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제품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품 연구 개발에 전념할지 여부가 중요하다. 만일 장기적인 계획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하면, 아마존을 통해 더 많은 국산제품이 해외로 판매가 될 수 있고, 그러지 못하면, 아마존을 통해 수입제품만 늘어날 수 있다.


그동안, 한국의 기업들은 주로 저렴한 가격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는 인건비 절감과 고용의 질 저하로 나타났고, 이는 다시 소비 침체로 이어졌다. 

이제는 가격이 아닌 제품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이케아에 맞선 국내 가구회사들이 분발을 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이제카 진출로 그동안 안주했던 국내 기업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생존 전략을 짜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마무리 하자면 아마존 진출은 온라인 업체만의 전쟁으로 보지 말고, 제조업체들이 가장 먼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정치권은 이제 건설과 부동산 산업에만 관심을 갖지 말고, 다른 제조업과 서비스 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한다. 땅투기가 경제의 모든 것은 아니다.

한국에 아마존 같은 대형 업체가 없는 것은, 특권 층들이 부동산에만 관심을 가졌기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만 마무리 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글에 공감하신다면 SNS (요즘,트위터,미투데이, 페이스북)로 널리 널리 알려 주세요. ★ 글의 오타, 하고픈 말, 그리고 동영상 등이 재생이 안되는 등 문제가 발견 되면 본문 하단에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