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수필 일상

상승세 마리한화 한화 이글스, 치열한 중위권 다툼. LG팬도 응원한다.

올드코난 2015. 4. 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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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전 ] 일주일 전에 “달라진 한화 이글스, 부처님 한화팬들 전사로 돌변하다.”라는 글을 썼었는데, 같은 동네 사는 한화 이글스 팬에 대한 이야기로 오늘 한 번 더 정리해 봅니다. (아주 죽겠습니다. -.-)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 상승세인 마리한화 한화 이글스, 2015 시즌 치열한 중위권 다툼. 그럼에도 LG팬도 한화를 응원한다.


지난주 금토일 (4.24.~26.) 한화와 SK 3연전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장소는 대전에 있는 한화 홈구장이었습니다. 내가 말하려는 A형이 바로 대전 출신이며 환화 이글스 골수팬입니다. 부모가 현재 대전에 살고 계시는데, 금요일오후에 아예 대전으로 내려가서 한화와 SK 3연전을 다 봤다고 하는 군요.



어제 4.26.(일) 저녁 8시쯤에 전화가 왔었습니다.

한화 SK 3연전 모두 다 이겼다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술 한잔하고 전화를 한 것 같은데, 역전승이니 1점짜리 짜릿했다느니... 등등


작년까지만 해도 A형이 이러지 않았습니다.

같은 동네 살면서 가끔 얼굴 보고 인사 정도만했었는데, 최근 한화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부터 어깨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 같네요.


저는 LG팬입니다.

어제까지 종합 성적을 보니 한화는 현재 4위고, LG는 6위입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이러다 한화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LG는 못하는 사태가 생길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한화 골수팬 A형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LG팬으로서 한화의 상승세가 조금은 무섭네요 -.-


내가 LG 팬이기는 하지만, 야구에 푹 빠져 사는 열성팬은 아닙니다.

나는 야구를 가볍게 대하는데 A형은 야구가 인생이 전부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쩌면 한화 이글스에게서 어떤 희망을 본 것은 아닌지 하고 이해를 해 봅니다.

 

제가 LG팬이라서 지금까지 다른 야구팀을 응원한 적이 별로 없는데, 과거 해태 타이거즈 이후는 처음인 듯 합니다. 2015년 한화의 선전을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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