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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복면가왕 캣츠걸 2연속 가왕 등극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36회 2015.12.6. 방송 정리]

올드코난 2015. 12. 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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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가왕 삼파전에서 조장혁, 거미를 꺾고 제 17대 복면가왕이 된 ‘여전사 캣츠걸’ 그녀에게 도전장을 던진 4명의 복면가수들 2라운드 솔로곡 대결! 방송전 사전 투표에서는 캣츠걸이 유력한 가왕후보로 나오는데 과연..



[2라운드 솔로곡 대결 경연 과정]

1. 첫 번째 대결: 세상에 하나뿐인 목소리! 성우 이선을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찬란한 문명을 담은 위엄있는 보이스 ‘머리가 커서 슬픈 파라오’ vs 담백한 음색 배우 김형범을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고독한 세상을 향한 ‘고독한 사나이 레옹’

우람한 체격의 상남자 파라오부터 무대에 올랐다. 노래는 김장훈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듬직한 체격에서 은근히 감미로운 목소리가 묘하게 매력적이다. 꾸밈 없이 담백하게 불러서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 노래를 들려준 파라오.

이어서 레옹이 무대에 올랐다. 노래는 패닉의 왼손잡이. 매력적인 미성으로 무대를 뛰어노는 발랄하고 흥겨운 리듬에 같이 어눌리고 싶어진 흥을 느끼게 해주었다. 어깨와 엉덩이가 가민히 있을 수 없던 무대, 상남자 파라오와 레옹의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편곡에 평가를 내리기 어렸웠는데,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결과는 70대 29로 레옹이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파라오의 정체는 개그맨 김진수였다.




2. 두 번째 대결: 독보적 음색! 가수 제시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값을 매길 수 없는 럭셔리 보이스 ‘럭셔리 백작부인’ vs 영원한 오빠! 가수 이범학을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강추위를 뚫고 온 목소리의 황제 ‘남극신사 펭귄맨’

백작부인이 먼저 시작한다. 노래는 얼마전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이정봉의 어떤가요. 1라운드에서 이미 짐작했던 그녀의 노래는 예상대로 정말 좋았다. 애절한 목소리에 가슴이 울리는 그런 느낌을 들려주었다. 이어 펭귄맨이 무대에 올랐는데 노래는 동물원의 거리에서. 시작부터가 와닿았다. 가을이 지나 겨울의 시작되어 쓸쓸함에 어떤 안타까움을 느끼게 만드는 여운이 남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겨울을 몰고 온 펭귄의 노래에 관객들 모두 깊은 눈 속에 빠져버린 듯한 가슴이 저려오는 감동을 느끼게 된다. 경연 결과는 73대 26으로 펭귀맨이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백작부인의 정체는 걸스데이 민아였다.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 경연 과정]

고독한 사나이 레옹 vs 남극신사 펭귄맨

레옹이 먼저 시작한다. 노래는 김종서의 겨울비. 레옹은 선곡이 정말 좋다. 물론 실력이 되기에 가능한 선곡이기도 하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펭귄맨은 김종서의 플라스틱 신드롬을 선곡했다. 공교롭게도 원곡가수가 같다. 의도했는지 모르지만, 슬픈 락발라드 겨울비와 하드락스런 플라스틱 신드롬은 노래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레옹은 슬프게, 펭귄맨은 흥겹게 관중들을 울리고 즐겹게 마든 이들의 멋진 무대에 박수가 아깝지 않았다. 경연 결과는 69대 30으로 펭귄맨 승리. 레옹의 정체는 클릭비의 오종혁이었다. (정말 몰랐다.)




[결승/18대 복면가왕전]

여전사 캣츠걸 vs 남극신사 펭귄맨

17대 가왕 캣츠걸이 무대에 올랐다. 노래는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 이번주는 전체적으로 락이 강세였는데, 캣츠걸은 끝판왕이었다. 노래 시작부터 감성이 밀려오더니 고음하이라트에서는 박완규 못지 않은 힘과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폭풍이 지나친 것 같은 멋진 노래를 들려준 캣츠걸 최고였다. 결과는 88대 11 앞도적인 표차이로 캣츠걸이 승리를 거두었다. 2연속 가왕에 등극한 캣츠걸 바지가왕은 아니었다. 그리고 펭귄맨의 정체는 투빅의 지환이었다.



[방송 리뷰/종합]

여전사 캣츠걸이 예상했던 대로 2연속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내가 예상을 못했던 것은 출연자들의 정체였을 뿐 오늘 들려준 캣걸의 천년의 사랑은 정말 최고였다. 이 노래는 고음 샤우팅과 성량이 받쳐주는 정말 힘이 있는 가수들이 불러야 하는 노래로, 남성적인 중저음이 되는 가수들이 불렀을 때 고음이 좋은 어렵고도 매력적인 노래다. 그래서 이 노래는 여성들이 불렀을때는 아무리 잘해도 어색함을 느끼는데, 캣츠걸은 그렇지 않았다. 정말 최고였다. 이러다 올 겨울은 고양이 소녀와 함께 해야 할 것 같다. 이제 다음주 19대 복면가왕전이 시작되는데, 시간상 올해 마지막 가왕이 탄생하는 날이다. 2015년의 대미를 캣츠걸이 마무리할지 지켜보자.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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