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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원내대표 박지원 의원, DJ 대신 JP가 되겠다는 호남패권주의

올드코난 2016. 4. 2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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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원내대표로 추대된 박지원 의원이 어제 재미있는 말을 했다. 국회의장을 여당인 새누리당으로 넘길수도 있다고 한 것이다. 국회의장을 더민주당 의원에게 넘길것처럼 하다 다시 말을 바꾼 것은 새누리당과 더민주당 사이에서 어부지리를 얻게 되는 생각이다. 이를 꼬집어 본다.

국민의당 원내대표 박지원 의원 (새누리당, 더민주당) 양쪽에서 실리만 얻겠다? DJP연합은 깨졌고 지역주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던 자민련은 사라졌다. DJ가 못되니 JP가 되겠다는 호남패권주의 실체.


어제 박지원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회의장도 집권여당으로서 중요하고 협력을 해줬으면 좋겠다. 애국심을 발휘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한국판 양적 완화에 대해서도 협력할 수 있다...(중략)”등의 말을 했는데, 박지원 의원은 새누리당과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가질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의견이 다를 수도 있지만, 박지원을 아는 사람은 이런 박지원의 말은 진심이 없는 계산적인 말로 이해한다.



이 말들을 정리해 보면 새누리당과 더민주당 사이에서 철저히 이득을 챙기겠다는 것이 박지원 의원의 생각인 것이다. 박지원 의원은 과거 DJP연합 방식처럼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밝힌 것으로 보이는데, 박지원 의원은 당시 DJP연합 정부 당시 그 현장에 있던 사람이다. 대권을 위해 김대중 김종필이 뭉쳤지만 결국은 서로 갈라섰고, 이후 자민련은 세가 축소되다가 지금은 사라져버렸다.

지역 정당의 한계이며 확실히 정치철학이 없었기때문이다.


대립하고 있는 양쪽을 오가면서 이득을 취하는 자들은 분명 이득을 본다. 하지만 이런 자들이 주도하는 조직(기업, 정당)은 반드시 망하거나 배드컴퍼니가 된다는 것을 필자는 많이 봐왔다.

자민련이 망한 것도 자신들이 주도하거나 확실한 명분도 없고 민심도 몰랐던 충남 정치인들의 기득권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기때문이었다. 



박지원 의원이 몸담고 있는 국민의당은 더민주와 새누리당에 이은 제3의 정당이다. 이들에게 생존이 최우선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정치인들이다. 정치에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 명분과 정치 철학이 없는 정당은 대다수 국민에게 외면 받는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양쪽을 오가면서 실리를 얻겠다는 그런 생각부터 버리고, 어느 정당에 더 명분이 있으며, 누가 더 옳은 말을 하고 있는지를 따지면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만일, 박지원 의원 생각대로 국민의당이 새누리당과 보조를 맞추면서 더민주당과 각을 세우게 되면, 당장은 국민의당이 이득이 될 것이다. 하지만 결국에는 양쪽에서 버림받거나, 유권자들게 외면을 받게 될 것이고 자민련처럼 해체가 되어 새누리당이나 더민주당에 흡수가 되어 버릴 것이다.

(물론, 이들 호남패권주의자들은 전라도에 안주하면서 국회의원직은 유지할 수는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박지원의원 JP가 되지 말고, DJ가 되기를 바란다. DJ는 한때 당신이 모셨던 사람이 아닌가. 충청도에서 터를 잡아 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JP를 닮겠다는 박지원의 어리석음을 꾸짖으며 DJ처럼 정치하기를 바란다는 말로 끝맺는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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