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정치

안철수 천적 김홍걸 안철수 비판 당연한 말을 한 것이다. [김홍걸 페이스 북 내용 설명]

올드코난 2016. 5. 10. 08:16
반응형

김홍걸 교수가 더민주당에 입당한 이후 가장 많은 비판을 하고 있는 사람은 두 사람이다. 김종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다. 김홍걸 교수의 비판에 대해 필자는 동의하다. 그의 비판에 틀린 말이 없다. 정청래 의원이 비운 자리를 김홍걸 교수가 채워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리고, 어제 5월8일 김홍걸 교수가 안철수 의원에 대해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안철수 의원의 한 말에 대해 꼬집은 말로 크게 4가지로 요약해 볼수 있다.



첫째 1000억원 넘게 기부한 안철수가 짠돌이 취급 받는다는 푸념에 김홍걸 교수는 이렇게 썼다.

“1000억 기부해서 재단을 만드셨을 때 민주화운동, 여성운동의 원로이셨던 박영숙 선생을 이사장으로 모셔갔습니다. 그분에게 월급과 판공비를 제대로 드렸는지 안철수 대표에게 한번 물어보십시오. 제가 아는 바로는 그분이 80 노구를 이끌고 댁이 있는 일산에서 분당의 사무실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니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정도의 배려도 안해드렸다는 얘기죠. ”

재단을 만들었지만 실재 제대로 된 운영도 관심도 없다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이는 이 재단의 목적이 보여주기 식 홍보용이 아닌가 하는 비판인 것이다.


둘째, 현안이 있을 때 늘 발언을 했는데 왜 말을 안한다고 하는지에 대한 안철수의 말에 김홍걸 교수는 이렇게 썼다.

“그이유는 안 대표께서 현안이 있을 때 한참 이 눈치 저 눈치 보다가 뒤늦게 발언하셨기 때문에 아무도 기억을 못하는 것 아닐까요?”

안철수의 뒤늦은 발언들에 대한 비판으로 이는 안철수가 신중하다가 보다는 눈치를 보고 있다는 일침인 것이다.



셋째, 대선후보를 양보했는데 대통령병걸렸겠나라는 안철수의 말에 김홍걸 교수는 “대선에서 중도포기가 선의의 양보가 아니었다는 것은 온국민이 다아는 사실입니다. 단일화 협상이 마음대로 되지 않자 그냥 다 내팽개쳐버린 것 아닙니까? 그래서 문재인 후보 지원유세도 막판에 마지못해 나왔고 선거 당일 결과도 보지않고 외국으로 떠나버리는 기상천외한 행동으로 "선거에서 누가 이기든 난 관심 없다"는 메시지를 던지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누구도 그당시 안철수 대표의 행동을 양보나 '아름다운 단일화'로 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래도 진실이 왜곡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김홍걸 교수의 이말이 특히 시원했다. 당시 안철수의 후보직 사퇴를 양보로 보지도 않고 아름다운 단일화로 보지 않는 것도 그때 안철수의 토라진 어린아이 마냥 행동했다는 것을 지켜본 사람들은 누구나 알수 있는 일이었다.


마지막 넷째는 페이스북에 쓴 김홍걸 교수의 말중 처음 서두에 쓴 글이다. 필자는 이말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해 보는데 세상물정 모른다고 할수 없다는 안철수의원의 말에 김홍걸 교수는 이렇게 썼다.

“역시 안철수 대표께서는 상황을 자기 편한대로 해석하는 분이군요. "벤처기업 성공시켰으니 세상물정 모른다고 할 수 없다"라는 말씀 언뜻 들으면 그럴 듯 하나 스티브 잡스도 자기 분야에서는 뛰어났지만 세상 물정은 잘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분의 전기나 영화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천재적인 재능이 없었다면 주변에서 따돌림 당할 괴짜였죠. 결국 작은 사업에서의 성공이 그사람이 사회성이나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해주지는 않는다는 거죠.”

하나를 안다고 해서 모든 것을 아는 것도 아니며, 사업을 성공했다고 해서 경제를 다 아는 것이 아니다. 기업가가 곧 경제 전문가가 아닌 것이다.

이는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왜곡된 대표적인 일로, 당시 이명박은 성공한 기업인이라는 이미지로 경제에 대해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그가 아는 것은 건설 외에는 없었다. 그나마 그가 만든 4대강 사업은 엄청난 후유증을 보이고 있다.



김홍걸 교수가 한 이러한 지적들은 안철수라는 단 한사람을 겨냥한 말이 아니다. 이는 김종인 대표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김종인 대표는 경제학자로 유능한 점은 인정하지만, 그는 정작 민주주의는 모른다. 경제민주화를 외치는 사람이 민주주의 방식을 싫어한다. 이런 김종인을 김홍걸 교수가 비판을 하는 것은 더민주당을 젊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김홍걸 교수가 하고 있는 말들은 하나같이 바른 소리들이다. 이를 과하다 여긴다면, 그 사람은 야당 사람도 아니고, 정치인도 아니다. 김홍걸 교수는 할말을 하고 있고, 해야될 말들을 하고 있다. 그의 말을 막아서도 안되며 흘려 보내서도 안된다. 김종인 대표도 김홍걸 교수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글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공감) 버튼 눌러 주시고, SNS (트위터, 페이스북)로도 널리 널리 알려 주세요. ★ 글의 오타, 하고픈 말, 그리고 동영상 등이 재생이 안되는 등 문제가 발견 되면 본문 하단에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