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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추미애 전당대회 조기 개최 주장. 김종인은 전두환이 되지 말라는 경고

올드코난 2016. 5. 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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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추미애 의원이 호남 참패를 부른 현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는 건 호남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총선후 3개월안에 전당대회가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당연한 것이다. 추미애 의원은 할 말을 한 것이다. 왜 전당대회를 연기해서는 안되는지 필자의 생각을 보태 몇자 적어 본다.

추미애 김종인 겨냥 더민주당 전당대회 조기 개최 주장 당연하다. 김종인 대표는 전두환 흉내내지 말고 2선으로 물러 나라. (전당대회 연기는 더 큰 분란을 초래할 것)


김종인 대표 측이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하는 명분은 당의 혼란이다. 

지금 전당대회를 하면 어렵게 다잡은 당이 내홍을 겪게 될 것이라는게 김종인의 말이지만, 이는 억지다. 전당대회와 당대표 경선을 통해 갈등을 봉합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당이 건강해진다. 이런 경선이 혼란이라면, 선거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 



과거 전두환은 체육관 대통령으로 불렸다. 체육관에서 전두환의 임명한 자들이 요식행위로 선출된 것이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아니었다. 국민투표로 가면 당선이 될 가능성이 전혀 없던 전두환은 직선제 대신 간선제로 대통령이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전두환의 5공화국은 비민주적인 정통성이 없는 정권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김종인을 비판해야 하는 것도, 비대위 체제를 연장해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하는 것이 결국에는 당권을 김종인이 쥐고 놓지 않겠다는 뜻이며, 결국에는 합의 추대 되거나, 혹은 김종인의 사람으로 대폭 지도층을 교체해 막후에서 조종하는 실력자로 남겠다는 그런 생각이 분명히 있는 것이다. 이런 김종인은 전두환과 같은 사고를 가졌다고 비판 받아 마땅하다.



비대위를 연장하려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본심은 권력에 대한 욕망 그 이상은 아니다. 김종인은 권력에 대한 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자제력을 잃으려 하고 있다. 이런 김종인이 더민주당을 계속해서 이끌어서는 안된다. 이런 김종인을 합의 추대해야 한다는 자들은 김종인의 사람들도 있겠지만, 김종인에 빌붙어 한자리하거나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약삭빠른 자들이 대다수다. 


온전한 생각을 가진 야권의 정치인이라면 김종인을 비판하고 비대위 해체와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하는게 당연한 것이다. 그래야만 당의 민주화가 지켜지는 것이다. 합의 추대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이며 당 내부의 입을 막아 건전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 새누리당 보다 더 비민주적인 집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어제 추미애 의원을 포함해 송영길 의원 등이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하는 것은 본인들이 당대표에 출마를 하기 위함이 아니라 김종인 대표로 인해 더민주당이 침몰하는 것을 막겠다는 진심어린 충정의 목소리로 봐야 한다. 오히려, 전당대회 연기로 김종인과 동조를 하려는 문희상, 김부겸, 이종걸, 박영선 같은 자들이 비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정리하자면, 전당대회는 빠른 시간안에 열려야 하며, 비대위 체제는 조속히 끝내야 한다. 그것이 더민주당이 분란을 막는 길이며, 당을 결속하게 될 것이다. 김종인 대표는 과욕을 그만 부리고 2선으로 물러나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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