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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 (Serena Williams) 메이저대회 통산 300승 달성

올드코난 2016. 7. 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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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 (Serena Williams; 1981년 9월 26일~ )가 윔블던 대회 3연승을 거두며 메이저대회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여자 테니스의 전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의 역대 최다 메이저 306승 기록과는 6승차이 7승을 거두며 역대 최다 메이저 승리를 거둔 여성 테니스 선수로 기록될 세리나 윌리엄스의 지난 주요 기록을 살펴보면 1995년 프로 데뷔 21년차 세리나 월리엄스는 지금까지 총 5번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했다.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총 36회 우승(단식 21회, 여자 복식 13회, 혼합 복식 2회) 2000년, 2008년, 2012년 하계 올림픽 테니스 여자 복식, 2012년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4관왕이며,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5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녀를 통틀어 4개의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고 전 세계 모든 스포츠 여자 운동 선수들 중 역사상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했다. 그녀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친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로 그녀의 기록을 넘어섰고, 이번 윔블던 대회에서 우승하면 슈테피 그라프의 메이저대회 22회 최다 우승 기록과도 타이를 기록하게 된다. 만 35세 아직 현역 생활을 더 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고의 기록을 작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리고 세리나의 기록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흑인이면서도 여성이라는 인종과 성차별을 모두 극복한 인간 승리라는 점에서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


세리나 하면 가장 유명한 일화가 2001년 인디언웰스 대회 결승전이었다. 이때 흑인인 세리나를 야유하는 관중들이 많았다. (테니스는 백인 귀족 스포츠라는 그런 인식이 아직도 많다.) 이때 세리나는 우승을 차지해 14년간 이 대회에 불참했다.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 표시였고, 2015년 14년만에 인디언웰스 대회에 복귀했을 때 관중들은 야유를 하지 않았다. 위대한 업적을 쌓아가는 세리나에게 경의와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의지와 실력으로 모든 편견을 극복해낸 것이다.


이런 세리나의 삶은 인간승리라 여길만하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세리나는 다섯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녀의 전설은 아직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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