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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 국민을 뭘로 보는가! (이철성 청문회 음주운전 은폐의혹 도덕성 논란)

올드코난 2016. 8. 1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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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후보자)의 청문회가 있었다. 문제가 되는 것은 23년전 음주사고로 당시 경찰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정리해 보면 1993년 11월 21일 강원지방경찰청 상황실장 으로 있던 당시 이철성 경감은 근무교대를 마치고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했는데 이때 술을 마셨었다. 

그리고 음주를 한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해 서울로 귀가하던 중 남양주 별내면 부근에서 차량 2대를 접촉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이철성 내정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였으며 중앙선을 침범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이때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는 자신이 경찰 임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 대목은 납득이 안된다. 신분을 조회하면 당장 경찰이라는 것이 밝혀질텐데, 조사를 한 경찰이 이철성 내정자가 경찰임을 몰랐을 리가 없다. 더구나 다른 음주운전 경찰들은 징계를 받았다고 전한다. 그리고, 당시 사고에 의해 보험사 기록에 따르면 피해 차량은 승용차와 봉고차 등 2대로 대물피해 보험금 712여만원이 지급됐지만 대인피해 보험금은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기재되었는데, 이 대목은 아주 중요하다.


대물 피해가 700만원이 넘을 정도면 작은 사고가 아니다. 그럼에도 대인피해 보험금이 없다는 것은 사적으로 합의를 봤다고 보는게 상식이다. 만일 대인 피해에 대해 보험처리를 하게 되면 당연히 징계감이다. 이걸 잘 아는 사람이기에 피해자들과 합의를 봤다는 의심이 든다.


이 건만으로 이철성 내정자는 경찰청장이 아니라 경찰 옷을 벗어야 할 사람이다. 이 외에 몇가지 의혹들을 간략히 정리해 본다.


1. 우병우 아들 관련

우병우 민정 수석 아들이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운전병으로 전출된 과정에 규정을 어겼는지에 대해 아니라는 입장이며 우병우와는 청와대에서는 본적이 있지만, 사적인 관계가 아니라고 답했다.

2. 故 유한숙 씨 사인 왜곡 의혹

밀양 765KV송전탑반대대책위 이계삼 사무국장과 한옥순 회원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2013년 이철성 내정자가 경남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경찰이 반대집회 현장을 과잉진압하고 음독자살한 故 유한숙 씨의 사인을 왜곡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철성은 전면 부인했다.

3. 이외 2008년 KBS이사회 노사대립 당시 경력투입 논란, 2009년 용산참사 때 부적절한 발언 논란 등의 문제 등이 있다.


이철성 내정자는 이날 국민이 염려를 하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한 공권력을 행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하지만 법과 원칙을 무시하는 자가 제대로 된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겠는가. 

 


지금까지 박근혜가 임명한 자들은 하나같이 이 모양이 이꼴이다. 이런 자가 경찰청장이 돼서는 안되지만, 차관급 경찰청장은 국회가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아도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문회와 상관없이 경찰청장에 임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금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보면 이철성을 아주 간절히 원한다. 

따라서 청문회에서 어떤 비난이 있더라도 경철청장에 임명되고 임기 마지막까지 함께할 것이다. 

이쯤되면 뻔뻔한 정도가 아니다. 국민을 무시한 정도를 넘어 국민을 정말 개돼지 정도로 밖에 보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에 그 많은 인재들을 놔두고 이철성 같은 자들만 골라내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이철성 같은 자들에게 몽둥이를 맡겨 국민들을 개돼지처럼 다스리겠다는 것이다.


박근혜의 피 속에 박정희의 망령이 살아 있다는게 느껴진다. 

이러다 정말 삼청교육대를 부활시키려 들지 모르겠다. 

그럴 일은 없어야겠지만, 갈수록 불안하다.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박근혜를 계속 감시하고 견제를 해야 한다.

박정희 3선을 막지 않은 대가는 박정희 유신이었다. 그의 딸에게까지 속지말자.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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