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되었던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를 오늘 8월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경찰청장으로 공식 임명했다. 필자의 예상했던 대로 청문회를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한 것이다. 이는 국회를 무시한 것이며 국민을 무시한 것이며, 대다수 성실한 경찰들을 모욕한 짓이다.
23년전 이철성 신임 경찰청장의 1993년 음주음전 사건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작은 사건이 아니었다. 당시 차량 피해액이 700만원이 나왔음에도 인사 사고는 없다고 나왔다는 것은 사고를 은폐했다고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다. 사고를 낸 것도 문제지만, 사고 사실을 숨기는 차원을 넘어 조작을 한 것이다. 이는 경찰 옷을 당장 벗아야 할 중대한 일이다.
이에 대해 경찰내부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음주 운전 사고 이력이 있다는 것도 문제지만, 사고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을 속였다는 점과 사고 축소 등의 일련의 과정에서 법을 집행해야할 사람이 법을 위반했다는 점에서 이철성 경찰청장은 경찰에 대해 불신을 하게 만들었다.
앞으로 음주운전을 한 경찰들을 어떻게 처벌할 것이며, 이들에게 왜 음주운전을 했는지 감히 꾸짖을 수 있겠는가.
이철성 경찰청장의 1993년 음주운전 사고 이후에도 진급을 꾸준히 해왔다는 점 또한 문제다. 경찰 주요 간부들이 이철성의 음주운전 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다. 알고도 묵인했다는 것은 경찰 내부가 썩을대로 썩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무엇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이철성의 음주운전 사실을 알고도 경찰청장 후보로 내정한 우병우 민정수석이다. 이는 인사 검증 시스템에 무너진 것이며 우병우가 민정수석으로 있는한, 제대로 된 인사는 설 자리를 잃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간신은 결국 간신을 부른다. 우병우가 이철성을 불렀고, 이철성은 절대 청렴한 경찰들을 진급시키지 않을 것이다. 결함이 있는 자들, 또 다른 간신들을 키워줄 것이다.
박근혜 정부가 위험한 것이 이런 것이다. 유능하고 도덕성이 있는 인재들을 내치고 탐관오리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국가에 미래가 있을 수가 없다. 우병우를 당장 내쳐야 한다. 국기문란의 주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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