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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콜레라 확산 UN 책임 회피, 데칼코마니 박근혜와 반기문 정말 우려된다.

올드코난 2016. 8. 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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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JTBC뉴스룸 이성대 기자의 비하인드 코너를 보면서 정말 몰랐던 사실 하나가 나왔다. UN이 카리브의 섬나라. 아이티 콜레라 확산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본다.


2010년 1월 13일 아이티 대지진이 발생했다.

규모는 7.0이며 사망자는 22만 명이 넘었고 부상자 수는 30만 명에 달하는 등 아이티 전체 인구의 1/3인 300만 명이 피해를 본 최악의 지진이었다. 이런 아이티 구호활동을 위해 UN평화유지군이 파견된다. 문제는 UN평화유지군이 온 이후부터 콜레라가 창궐 했고 지금까지 1만명 넘게 사망했다고 한다. 아이티는 100년이 넘도록 콜레라가 발병하지 않은 청정 지역이었다. UN군이 오기 전까지 콜레라가 없던 곳에서 갑자기 콜레라가 발생한 것이다. 최근까지 70만 명 이상이 감염됐고 1만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네팔에서 온 UN평화유지군을 병을 옮긴 주범으로 지목했다. 당시 네팔에서 콜레라가 창궐한 상태였고 아이티에서 발병한 콜레라가 네팔과 같은 종류라는 연구 발표도 이어졌다.


문제는 반기문 총장의 태도에 있다. 반기문 총장은 아이티의 콜레라 창궐이 UN군때문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고, 은폐를 하려든 것이다. 콜레라 발생원인이 UN평화유지군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이 조사 내용도 나왔지만, 반 총장은 사과를 하지 않았다.


이에 분노한 아이티 국민들은 한국말로된 현수막까지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그리고 8월 22일 뉴욕타임스는 기사 “Dodging Accountability at the United Nations” (UN의 책임회피)를 통해 비판하고 있다. 다른 회원국에는 인권을 존중하라면서도 자신은 그런 책무를 이행하지 않는 이중 잣대를 들이댔다며 반기문 총장은 당연히 공식사과하고 배상하는 동시에 왜 그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고 뉴욕타임즈는 지적한다.


뉴욕타임지의 보도 이후 아이티 콜레라 발명 문제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던 UN은 이제 책임을 인정하려는 자세를 조금이나마 보이고 있다. 파르한 하끄 사무총장 부대변을 통해 아이티 콜레라 발병에 대해 유엔의 개입과 관련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확신하게 됐다는 말을 했는데, 이는 아이티 콜레라 발병 원인에 대해 제대로 조사를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무려 5년이 걸려서야 UN이 책임을 지겠다고 자세를 낮춘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당연히 현직 사무총장인 반기문 총장이 비판 받아야 한다.

지난 5년동안 가족을 잃고 슬픔과 분노의 시간을 보냈던 아이티 국민들에게 반기문 총장의 처신은 매우 부적절했다. 죽은 사람을 살릴수는 없어도 유족들에게 위로라도 전했어야 했다.


이런 점에서 반기문은 박근혜와 닯았다. 2년전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박근혜는 여전히 세월호 조사를 반대한다. (막고 있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그리고 세월호 유족들은 아직도 천막 농성중이며 진상규명을 외치고 있다.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고, 책임을 회피한다는 이런 공통점이 반기문과 박근혜를 서로 가깝게 만든 것이다. 박정희의 딸 박근혜와 박정희를 존경한다는 반기문은 같은 사람 데칼코마니가 아닐까.


끝으로 만일 반기문이 대통령이 된다면, 제2의 세월호 참사나 메르사 사태가 발생한다면 반기문 총장은 이렇게 짧게 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려됩니다.”

그뿐이다. 이 이상의 말을 할 사람도 아니고 책임을 질 사람도 아니다. 

반기문은 한낱 관료일뿐이지 절대 지도자감은 아니다. 

박근혜 뒤를 반기문이 잇는 다는 것을 생각하니 내 영혼이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대한민국 대통령 반기문? 정말 우려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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