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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수 특별감찰관 사퇴 없다.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 살리기 도를 넘었다.

올드코난 2016. 8. 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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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사퇴하냐는 기자의 말에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사퇴해야 되나? 의혹만으로 사퇴안하는게 현 정부의 방침 아닌가?” 이 말은 여태 사퇴하지 않고 버티는 우병우 민정수석을 겨냥한 뼈있는 말이다.

우병우 문제에 있어서는 야당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새누리당 비박계도 우병우 사퇴를 요구하지만, 청와대는 요지부동이다. 오히려 이석수 감찰관을 내치려 한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어떤 경로로 누구와 접촉했는지 그 배후에 어떤 의도가 있는지 밝혀져야 하고 감찰내용 언론 유출은 위법행위..”라는 말로 우병우를 감싸기 위해 이석수 죽이기에 나섰다.

지금은 청와대에서 죽이려는 이석수 감찰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신설된 특별감찰관 첫 감찰관이다. 작년 3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이명할 당시 많은 보수 언론들이 앞다투어 기대감을 보였던 인물이며, 비리 공직자를 처단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마려 칭찬을 하던게 불과 1년하고 5개월 전이다. 그런데 이제는 이석수를 적으로 돌렸다.

어제 8월 21일 청와대는 연합뉴스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일부 언론 등 부패 기득권 세력과 좌파 세력이 우병우 죽이기에 나섰다.... 임기 후반 식물 정부 만들겠다는 의도다.”

이 무슨 억지인가.

우병우때문에 식물정부가 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가.

우병우 하나때문에 가뜩이나 불신과 불통으로 비난 받고 있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우병우가 있기때문에 박근혜 정부가 문제인 것이다.

오늘 8월 22일 오후 3시 현재 우병우는 사퇴를 하지 않았고, 사퇴를 할 생각도 없다. 그리고 이석수 특별감찰관 역시 사퇴를 거부했다. 여기서 우리가 명심해야할 것은 이 두사람의 대립은 사건의 본질이 아니라는 점이다. 누가 사퇴를 해야 하는가를 보지 말고 정부 유출이라고 하는 겉가지에도 신경을 쓰지말고 오로지 우병우 민정수석의 의혹들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우병우는 이 정도 의혹만으로도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며 사법처리를 받아야 한다. 

끝으로 이런 자를 곁에 두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우병우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혹 우병우에게 무슨 약점을 잡힌 것은 아닌가? 이 정도로 문제가 많고 심지어 여당 새누리당 내에서도 사퇴를 요구하는데 끝까지 감싸는 이유가 무엇인가.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우병우를 내쳐야 한다. 우병우를 곁에 두는 시간이 늘수록 당신의 지지자들도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 이미 지지자들의 이탈은 시작되었다. 국민과 지지자를 버리고 우병우 하나를 선택한 박근혜의 어리석음을 비판하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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