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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이해찬 복당 결정, 양날의 검인 이유 (이해찬 의원의 역할)

올드코난 2016. 9. 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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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가 당대표가 된 이후 민주당(더불어민주당)이 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다. 민주당 당명도 되찾았고, 김종인 비대위 체재에서의 정체성 문제도 많이 개선되고 있다. 그리고 어제 더민주 최고위원회의 결정으로 이해찬 의원의 복당이 결정되었다. 이제 당내 의결 절차만 거치면 복당은 이루어진다. 필자는 이해찬 의원이 복당을 당연하다 여긴다.


하지만, 기대감 못지 않게 우려가 되는 점이 있다.

이해찬 의원은 새누리당 친박계과 충청권에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반기문 대세론에 맞설 수 있는 인물로 그의 복당은 충청권 민심을 어느 정도 찾아 오는데 일조를 담당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또, 더민주의 구원투수에서 미꾸라지처럼 물을 흐리고 있는 김종인은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이해찬 의원은 복당을 해야 한다. 김종인 의원은 더민주의 정체성뿐만이 아니라, 내년 대선에서도 반문재인 연대로 당의 근간을 흔들 위험이 다분하다. 이해찬이 김종인에게 제동을 걸어야 할 것이다.



이 외에도 이해찬의 복당에 대해 기대가 되는 점이 몇가지 더 있지만 생략하고 우려되는 점은 한가지 있다. 요즘들어 확연히 느끼고 있는 것은 친노와 친문이 어긋나고 있다는 점이다. 친노와 친문은 같아야 하는데, 각자의 길을 가려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이는 당사자들이 알 문제고, 우리 같은 일반 국민이 그 깊은 내막이야 어떻게 알겠는가. 단지, 제3자 입장에서 보건데, 친노와 친문이 뭔가 거리감이 느껴진다.


이해찬 의원은 친노의 구심점이다. 이해찬 의원은 친노와 친문을 하나고 묶는 역할을 해야지, 친노만을 염두에 두어서는 안된다. 문재인은 노무현의 사람이고 친문의 뿌리는 친노에 있는 것이다.

필자가 이해찬을 양날의 검으로 보는 것은 친노의 좌장으로 친문까지 포옹한다면 명검이 될 수 있지만, 친문과 거리를 둔다면, 매우 위험하다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일은 있어서는 안되겠다.


이해찬도 친노고 문재인도 친노다. 친노와 친문은 같다. 

이걸 명심해 주기를 당부하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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