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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 반대해야 되는 이유.

올드코난 2016. 9. 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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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에서 내년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을 맞아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우정사업본부는 역사적으로 기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이나 사건의 경우 50주년, 10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하는 규정이 있다고 밝혔고 구미시의 요청에 따라 각계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우표발행 심의위원회가 심의를 했고 회의 참석자 9명이 전원 찬성했다고 공식 밝혔다. 


밑줄 친 ‘기념할 가치가 있는인물’에 대해 생각해 보자.

박정희가 과연 기념할 가치가 있는 인물인가!


아직도 많은 이들이 박정희를 대한민국 가난을 벗어나게 해준 영웅으로 알고 있지만, 박정희 시대 경제개발은 박정희가 해낸 것이 아니다. 박정희가 잘한 것이 아니라, 그 시대 수 많은 근로자들의 희생으로 이룩해낸 것이 한강의 기적이었다. 


영화 국제시장을 본 사람들은 서로 제각각 해석을 하는데 대표적으로 간호사(김윤진)와 광부(황정민)의 만남을 상기해 보자. 영화에서는 당시 파독 근로자들의 비참한 삶을 아주 짧게 그렸지만, 실재로는 더 힘들었다. 이들이 번 돈은 대부분 조국 대한민국으로 송금되었고, 여기에 월남전 파병으로 많은 국군장병들의 월급을 미국 달러로 받았으며, 수 많은 원조물자를 받았다. 그 외 많은 근로자들이 헐값으로 노동을 하며 이룩한 것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이었다. 박정희가 모든 것을 해냈다는 그런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오히려 박정희는 시대를 역행했다. 그가 죽기전까지. 박정희 유신시대는 경제는 물론 민주주의, 인권문제등 모든 것은 뒤처지기 시작했다는 점을 잊지말라, 박정희가 그때 죽지 않았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은 많은 독재 경제개발국들이 그랬듯이 최악의 상황을 맞았을 것이다.


박정희가 죽었기에 경제가 살아난 것이며, 민주주의가 제대로 싹이 텄다는 점에서 박정희는 대한민국의 영웅이 아니라 역적으로 비판을 받아야 할 인물이다. 박정희는 독재자이며, 만주군 중위였던 매국노였다. 이런 자의 우표를 발행하겠다는 것에 대해 필자는 분명한 반대의 의사를 표한다.


끝으로 박근혜는 민생을 외면하고, 지 애비 성역화 작업에만 메달리고 있는데, 이는 북한의 김정은과 다를 바가 없다. 독재자의 성역화는 반드시 국민탄압으로 이어진다. 우표 하나쯤으로 가볍게 보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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