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미국

미국 제 8대 대통령 마틴 밴 뷰런(Martin Van Buren) 평가

올드코난 2016. 10. 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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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8번째 대통령(재임 1837~41) 마틴 밴 뷰런(Martin Van Buren, 1782년 12월 5일 - 1862년 7월 24일)은 제8대 부통령과 앤드루 잭슨 대통령 재임 시 제10대 국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민주당의 핵심 발기인이며, 아일랜드계인 앤드루 잭슨과 함께 두 번째 비영국계 대통령으로 첫 네덜란드계, 그리고 첫 뉴욕 주 출신의 미국 대통령이었다. .

천재적인 수완가 무능한 대통령, 미국 제 8대 대통령 마틴 밴 뷰런(Martin Van Buren) 설명, 평가


1.출생 및 어린시절

1782년 12월 5일 뉴욕 식민지 킨더후크의 네덜란드인 공동체 지역에서 에이버러햄과 마리아 밴 뷰런의 5명의 자녀중 셋째로 태어난 네덜란드계 이민자 후손이다. 어머니 마리아 호이스는 요하네스 반 알렌의 미망인이었으며, 첫 결혼 시절에 3명의 자식을 두었다. 아버지 에이브러햄 밴 뷰런은 술집과 시장 판매용 채소 재배원을 운영하였다. 어린시절 마틴 밴 뷰런은 마을 학교에 다녔고 14세 이후에는 학교교육대신 독학으로 주로 공부를 해 21세인 1803년 변호사 자격을 얻고 고향에서 이복형 제임스 반 알렌과 함께 법률 사무소를 열었다.

1807년 자신의 먼 사촌이자 어린 시절의 애인 한나 호이스(1783~1819)와 결혼하였다. 한나 여사는 남편이 대통령이 되기 18년 전에 사망하였다. 둘 사이에는 4명의 아들을 두었고 맏아들 에이브러햄은 밴 뷰런이 대통령 시절 백악관 비서를 지냈고, 후에 멕시코 전쟁 중에 재커리 테일러 장군의 참모가 되었다. 둘째 존은 뉴욕의 법무장관이 되었다.


2. 정치 경력

토머스 제퍼슨에 감동 민주공화당원에 입당하고 1812년 뉴욕주 상원에 선출되었고, 뉴욕의 법무 장관으로 임명되었다가 1820년 뉴욕에서 민주공화당이 갈라지면서 1821년 연방 상원의원이 된다. 1827년 상원에 재선되었고 1828년에는 뉴욕 주지사로 당선된다. 앤드류잭슨의 열렬한 지지자로 그해 대통령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잭슨을 당선 시키고 국무부 장관이 된다.

이 과정에서 선거 조직의 중요성을 확신하게 된 밴 뷰런은 각종 계파를 만드는데 이를 머신(Machine = 권력제조 기계)이라고 불리게 된다. 잭슨 지지자들은 다양한 계파가 있었는데 이중 밴 뷰런의 뷰런파가 가장 큰 힘을 갖고 있었다. 잭슨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고 계파까지 막강했던 밴뷰런은 잭슨 대통령을 조종하는 섭정이라고도 불리었다.

그리고 잭슨을 지지하는 세력들을 모아 ‘민주당’을 결성했고, 반 잭슨 파들이 모여 ‘휘그당’을 결성하게 되는데, 미국의 양당정치는 이때부터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832년 잭슨이 재선에 성공하자 뷰런은 부통령이 된다. 그리고 1836년에는 잭슨의 후계자로 결정되고 대통령선거에 출마 당선한다. (제8대 대통령)


3.대통령

1837년 대통령에 공식 최임한 밴 뷰런은 대통령이 된지 67일 만인 1837년 5월 10일 미국 역사 첫 공황인 ‘1837년의 공황’이 발생한다. 이에 많은 은행들이 파산하고 경제는 악화된다. 여기에 노예제로 인한 갈등이 갈수록 커지지만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오히려 갈등을 부추긴 측면도 있다. 특히, 이런 혼란기에 백안관 보수공사를 벌여 큰 비난을 받게 된다. 별볼일 없는 집안이었지만, 귀족처럼 행동해 비웃음을 사는 등 밴 뷰런은 대통령 재임시 많은 비난을 받았고 결국 재선에서도 실패한다.

1840년 대통령 선거에서 밴뷰런의 상대는 윌리엄 해리슨 장군으로 밴 뷰런이 패하고 낙향한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온 밴 뷰런은 20여년을 살다 1862년 7월 24일 사망한다.


4.평가

밴 뷰런은 수완이 뛰어난 인물로 정적들에게는 ‘킨더후크의 붉은 여우’로 비난 받았고, 지지자들에게는 ‘작은 마술사’로 불리었다. 잭슨 대통령 때 까지만해도 그는 뛰어난 수완을 보인 정치인이었다. 하지만 그의 임기 4년은 업적은 없었고 악재는 많았다. 운이 없었던 것도 주요 이유지만, 자신의 결정에 대해 지나치게 신중하고 뜸을 들여 때를 놓쳤다는 비판을 많이 받는다. 우유부단하고 눈치를 많이 본 밴 뷰런에 대해서는 무사안일한 정치인으로 이런 정치인들이 참모일때는 혹은 2인자일때는 능력이 있어 보이지만, 막상 1인자가 되었을때는 무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밴 뷰런은 죽기전에 노예제로 인한 전쟁(남북전쟁)을 예언했는데, 이를 알면서도 수수반관한 밴 뷰런은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실천력이 없던 사람으로 그리고 책임감이 없는 사람으로 봐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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