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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빨간우의 언급, 일베충이었나? 나경원 교양 없는 사람이다.

올드코난 2016. 10. 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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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10월11일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숨진 백남기씨의 사망 원인을 빨간 우의를 입은 민중총궐기 참가자에 의한 가격이라는 일베가 내놓은 억지 주장을 그대로 내 뱉었다.

“동영상을 보면 빨간 우의 입은 사람이 계속 나온다. 건국대 이용식 교수가 빨간우비가 뭔가 원인이 될 것이다라고 발표를 했다. 이 논란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선 역시 부검을 해야 한다” 


이게 나경원 의원이 주장이다. 새누리당과 검찰 모두 백남기씨가 빨간 우의 때문에 숨졌다는 이런 억지 주장을 나경원이 그대로 내 뱉었다.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혹시 모르니 사건 당시 동영상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빨간 우의를 입으신 분은 물대포를 맞아 쓰러진 백남기씨를 돕기 위해 나왔을 뿐이다.

[참고1 사고 당시 동영상 오마이 뉴스 공식 유튜브]

[참고2 한겨례 신문 편집 버전 영상]

[참고3 10.11 국감에서 나경원 발언 영상]


영상을 보면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백남기 씨를 돕기 위해 다가가는 빨간우의를 입은 분은 백남기씨의 얼굴 위로 쓰러지지 않고 손을 뻗어서 땅을 짚고 있다. 백남기씨를 가격하는 장면은 없다. 일베들이 주장하는 빨간 우의 남성이 백남기 농민을 가격해 사망에 이르렀다는 가설은 터무니없는 것이다.

 

상식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절대 이런 말을 못한다. 일베충들이야 원래 제정신이 없는 자들이라고 해도, 명색이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이런 억지 주장을 하고 해서야 되겠는가.


새누리당 의원들은 자신들이 교양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여기고 근로자들을 향해 교양없다 주장하고는 한다. 교양(敎養)이란 지식과 정서, 도덕 등을 바탕으로 길러진 고상하고 원만한 품성을 뜻하는 말이다. 학력의 높낮이를 따지는 말이 아니다. 머리도 좋고 지식도 있지만 도덕성도 없고 사실을 왜곡하려 드는 나경원 의원은 교양이 없는 사람이다. 


나경원 뿐이 아니다. 검찰과 경찰, 새누리당 모두 교양이 없는 사람들이며 양심이 없는 자들이다. 앞으로 새누리당은 절대 야당과 국민들에게 교양 없다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말기를 바란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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