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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한선교 멱살 잡이 한국 정치와 지식인의 수준이었다.

올드코난 2016. 10. 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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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은재 국회의원하며 빼놓을 수 없는 사진이 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이정희 이원의 멱살을 잡은 사진이다. 당시 이정희 의원의 마크맨으로 불리었던 이은재(李恩宰, 1952년 3월 27일 ~ ) 의원은 건국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를 지낸사람이다. 대학교수는 엄연히 교육자다. 이은재 의원 더 큰 비난을 받아야 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이게 교육자이며 지식인의 행동이라 할수 있을까.

그리고 멱살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바로 새누리당 한선교의원이다. 한선교(韓善敎, 1959년 6월 23일 ~ )의원은 성균관대 출신으로 1984년부터 1995년까지 10여년간 MBC아나운서로 활동했고 2003년까지 프리랜서로도 활동했으니 방송활동을 거의 20년을 했다. 그 기간 동안 한선교에 대한 이미지는 매우 좋았고 이후 한나라당에 입당해 2004년 17대부터 18,대 19대, 20대까지 4선이 된 중진 의원이 되었다. 고학력자에 언론인 출신이며 4선 의원인 한선교의 주특기는 이은재 의원과 같다. 상대 멱살잡기다.

 

또, 한선교는 지난달 9월 1일에는 국회경비대 소속 경찰 경호원의 멱살을 잡은 적도 있다. 이때문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오늘 17일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금명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한선교는 여기서 끝내지 않았다. 얼마전에는 야당의 여성 의원에게 성희롱 발언까지했다. 한선교의 무례함에 할 말을 잃을 지경이다.


이은재 의원과 한선교 의원을 오늘 다시 거론하는 이유는 이들이 야당 의원의 멱살을 잡고 있는 이유가 싫기때문이다. 사람이 살다 보면 감정이 격해지고 싸울수 있다. 필자는 이런 다툼에는 관대한 사람이다. 얼굴에 피멍이 들어도 용서할 수 있다. 


하지만, 권력자를 위해 야당을 짓밟으려 드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멱살잡이는 당장 다친 사람들이 없다고 해도 지나칠 수 없는 죄라고 생각한다. 이는 강자가 약자를 억누르는 행위이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는 자들의 탄압으로 봐야 하기때문이다. 한선교와 이은재의 멱살잡이를 일반인들의 싸움으로 봐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리고, 한선교와 이은재는 지식인들이다. 많이 배운 자들이며 교양을 들먹이는 사람들이 이런 수준 낮은 행태를 부리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 이들이 한국 지식인들의 수준을 대변하는 자들은 아니지만, 이런 자들이 한국의 주류라는 점에서 이 또한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 본다.


끝으로 한선교 의원이 했던 성희롱적인 발언인 “내가 좋아?”를 필자에게 물었다면 이렇게 답하겠다. “니들이 싫어 정말 싫다!” 그대들이 정말 싫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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