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5차촛불집회가 있던 11월 26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박근혜 퇴진 당원보고 대회’에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박지원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도왔더라도 대통령의 탄핵을 위해서 친박의원들이 반성과 사죄한다면 그들과 함께 박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이게 무슨 말인가? 미안하다는 한마디면 자칭 친박들이 저지른 짓을 모두 다 용서하겠다? 이들과 손을 잡겠다? 도대체 박지원 의원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친박들과 손을 잡겠다는 것인가!
이에 대해 한마디 한다.
친박 용서하겠다는 국민의당 박지원 국회의원. 지가 뭔데! 친박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공범이다. 탄핵정국 벌써 개선장군 착각하는 박지원 대권병 도진 것. 국민은 친박 청산을 원한다. (야권과 제3지대는 개헌 논의를 중단하고 탄핵에 집중해야.)
박지원 의원이 이날 한 주요한 말을 그대로 옮겨적어 본다
“야3당은 만약 박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으면 12월2일이나 12월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합의했지만 야권만 갖고는 28표가 부족하기에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의 양심적 비박 의원들과 협력해 약 40표 이상을 확보했다. 새누리당에서 박 대통령을 위해서 맹목적 충성을 했다고 해도 지금 이 순간 반성하고 회개하고 사과하고 우리 야3당과 함께 탄핵 대열에 설 수 있도록 우리가 용서하고 친박 의원들이 우리에게 돌아올 것을 다시 한 번 호소한다...(이하 중략)”
이런 망발(妄發)이 어디있나! 친박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범들이다. 이들은 부역자(附逆者)들이고 사법처리를 해야 할 자들이며 정치판에서 당장 퇴출시켜야 할 자들인다. 그런데, 친박을 용서하고 손을 잡자?
박지원 의원이 국민의당 당원들에게 자신이 잘하고 있다고 떠드는 것까지는 뭐라고 비판하지 않겠다. 그리고 새누리당 비박 의원 40명(표)를 자신이 모두 얻어낸 업적이라고 자랑하는 것까지도 그냥 넘기겠다.
하지만, 친박을 용서하겠다는 그의 말은 탄핵 정국에서 마치 자신이 모든 것을 지휘하고 있으며 벌써부터 탄핵에 성공한 개선장군처럼 여기는 오만하고 교만한 말이며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킬 말이다. 박지원 의원이 이날 말은 결국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 사실상 한통속이었다는 그런 생각이 드는 말이었다.
박지원 의원이 대선에 뜻이 있고, 내각제에도 관심이 크다는 것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정치인이 권력 욕심이 있다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당연하다. 하지만, 민심을 읽지 못하고, 민심과 반대되는 주장을 펼치는 정치인에게 유권자는 표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박지원 의원은 이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취소하고 사과하기를 바란다. 만일 계속해서 친박과 손을 잡겠다는 자세를 보이면 국민의당은 결국 새누리당과 한통속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민심은 박근혜 탄핵과 친박 청산을 외치고 있다. 이를 빌미로 새누리당 비박과 국민의당 그리고 제3지대에서 개헌을 같이하자고 주장하는데, 안될 말이다. 이번 대선이 끝날때까지 절대 개헌을 논의해서는 안된다. 지금 시점에 중요한 것은 박근혜 탄핵이며 대선이다. 개헌 논의는 다음 정권에서 논의할 일이다. 지금 개헌 논의를 하려는 자들은 국가와 국민들 보다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자들로 이들을 우리 국민들이 경계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민주당은 박지원에게 휘둘리지 마라. 그를 진보의 대선배로 김대중의 적자라며 그의 말을 너무 대단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목포시민들은 그에게 표를 주었을지 모르지만, 지역 외의 국민들이 그를 지지했던 것이 아니다. 박지원은 야권을 대변할 자격도 없으며, 우리 국민들이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자격을 준 적도 없다. 박지원은 단 한 명의 의원일뿐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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