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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의원 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 작성 의혹, 최순실 빈자리 윤상현 국회의원 차지했다?

올드코난 2016. 12. 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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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썰전에서 의미심장한 말이 나왔다. 11월 29일 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 내용을 작성한 사람을 새누리당 윤상현(尹相現, 1962년 12월 1일생 지역구 인천 남구을) 의원으로 의심한 것이다. 필자는 매우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내용 자체가 이전보다 매우 영악해졌고 머리가 좋은 사람이 만든 것이라는 것을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문제는 누가 작성했는가 하는 점인데, 만일 윤상현이 대국민담화 작성자가 맞다면 최순실의 빈자리를 윤상현이 차지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윤상현은 친박 중에서도 진박이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끝까지 갈 수 밖에 없는 친박 입장에서 박근혜 탄핵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그래서 친박들은 박근혜 살리기에 나서야겠고, 이들 중에서 윤상현 의원이 나섰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의 의심은 그런 점에서 타당하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건 가벼이 여길 일이 아니다.

윤상현하면 막말만을 떠올리겠지만, 서울대학교 출신에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국제정치대학원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수재다. 지금은 이혼했지만 전두환이 그를 사위로 둔 이유가 있는 것이다.(현재는 롯데가 사위)


최순실은 박근혜가 없다면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박근혜라는 권력자의 도움이 없었다면 잡범 정도로 끝날 그저 그런 수준의 악녀였다면 윤상현 의원은 박근혜의 힘이 없어도 자생력을 가진 사람이고 두뇌와 재력까지 갖추었다. 그리고 권력욕마저 강한 사람이니 마음만 먹으며 최순실 이상의 비선이 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등장이 염려가 된다.


윤상현이 3차담화문을 만들었다는 것과 윤상현이 최순실의 빈자리를 대신하고 있다는 것은 아직은 의혹이지만 윤상현을 지금부터 경계를 해야 한다. 탄핵 정국에서 그가 어떻게 훼방을 놓을지 지켜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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