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사건

정유섭 의원 역대급 망언, 세월호 사건 당일 대통령 놀아도 된다? 아이들이 죽고 있었다! [새누리당 정유섭 국회의원 퇴출 청원]

올드코난 2016. 12. 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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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2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세월호 참사 7시간 동안의 논란에 대해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은 이런 말을 했다. "대통령은 그냥 노셔도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노셔도 됩니다.? 이런 정신 나간 인사를 보았나. 


우선 정유섭 의원의 프로필부터 간략히 정리해 본다.

참고: 정유섭(鄭有燮, 1954년 12월 6일 ~ ) 프로필 1954년 인천 출생 인천 부평초등학교, 인천중학교, 인천 제물포고,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 1989년 스웨덴 세계해사대학 해운학 석사 하위 취득. 1978년 22회 행정고시 합격, 해양부 행정관리담당을 비롯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등 해양관련 부서에서 일함, 제 17대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여객선안전재단 이사장 등. 인천 부평구 갑에 출마 19대 총선 낙선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에게 26표 간발의 차이로 승리한 초선 의원.


노컷TV영상을 토대로 이날 정유섭 의원이 한 말이다.

“대통령은 그냥 노셔도 됩니다. 노셔도 돼요 7시간! 세월호 사건에서 대통령은 총체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을 뿐, 직접적인 책임은 없습니다. 인사만 잘해주면, 현장 책임자만 잘 임명해주시면 됩니다. 전두환 대통령 때 왜 경제가 잘됐나, 대통령이 경제에 관심이 없어서 잘된거예요. 밑에 경제수석이나 장관 등을 잘 임명해서 그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임진왜란 때 선조가 전쟁하는 거 아닙니다. 이순신 장군이 전쟁하는 거예요. 잘 임명만 하면 돼요. 세월호 사건에서 대통령은 총체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을뿐입니다. 직접적인 책임은 현장 대응 능력의 문제에 있었던 겁니다. 야당에서 세월호 7시간을 탄핵 소추안에 넣은 거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거는 공세를 위한 공세지 세월호 7시간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이 말을 들은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항의하고 논란이 되자 정유섭 의원은 대통령이 노셔도 된다는 발언의 진의는 인사를 잘해달란 뜻이며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그 인재들이 책임 다해서 일할 수 있도록 해달란 뜻이라고 해명했지만 정유섭 의원은 국민들을 분노시키기에 충분한 망언을 한 것이다.


이제 개인적인 의견을 몇자 적어 본다.

정유섭 의원 역대급 망언, 대통령은 노셔도 됩니다? 그 시각 세월호에서 아이들이 죽고 있었다! [새누리당 정유섭 국회의원 퇴출 청원]


사고 발생후 7시간만에 등장한 박근혜에게 책임이 없다는 이런 생각 자체가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문제다. 인간과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조차 없는 자들이다. 한참 꽃다운 나이의 단원고 학생들이 차디찬 바닷속에서 죽어갈 때 박근혜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구조에 최선을 다하다 실패를 한 것이 아니라 구조 작업을 하지 않은 것이다. 심지어는 해군이 구조를 돕겠다고 나섰는데, 해경은 막아섰다. 사람이 죽어가는 것을 알고도 이런 짓을 저질렀다. 이는 대통령으로서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이며, 자질이 없는 것이며 인간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 보고를 받았다면 무조건 구조하라고 지시를 내렸어야 했다. 그게 대통령으로서 할 일이었다. 하지만 박근혜는 별다른 지시도 없었고 무려 7시간이나 자리를 비웠다. 그 시간에 도대체 무엇을 했단 말인가.


그리고 설령 정유섭 의원 말대로 현장 책임이라고 치자. 그럼 해경 간부들이 구조실패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데 책임지는 이들은 없고 오히려 진급을 시켜 주었다. 그럼 누구 책임인가? 정유섭 의원 말해보라. 박근혜 대통령도 아니고 해경강부들도 아니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할 일인가. 결국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말이 아닌가.


생각할수록 뻔뻔하고 괘씸한 자들이다. 이런 자들에게 어떻게 나라를 맡기겠는가. 박근혜 대통령도 쫓아내야 하지만, 정유섭을 포함한 새누리당 이 자들도 정치판에서 퇴출 시켜야 한다.


그리고, 정유섭 의원이 선조와 이순신 장군을 거론했는데, 선조가 전쟁을 한 것이 아니라 이순신 장군이 전쟁을 했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이순신 장군 덕분에 임진왜란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맞는 말이지만 이순신 장군은 수군으로 바다에서 싸웠다, 이순신 장군의 공은 위대하지만 승리 여부를 떠나 임진왜란 전체를 놓고 보면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의 모든 전투에 관여를 했던 것이 아니다. 

육지에서는 더 치열한 전투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선조가 아꼈던 신립 같은 자들이 허무한 패배로 조선 백성들은 엄청난 고통을 입었다. 그리고 선조가 이순신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하마터면 선조 때문에 왜놈들에게 조선을 뺏길뻔 했다.


왕과 대통령의 역할은 이런 것이다. 지도자는 직접 총과 칼을 들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유능한 장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선조가 그나마 이순신을 기용 했기에 조선은 살아남았지만, 박 대통령은 이순신 같은 인재에게 기회를 준 적이 없다. 고작 최순실같은 잡범 따위에게 모든 것을 의존 했고 그래서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로 억울한 인명이 희생을 당한 것이다. 박근혜는 대통령으로서 자질도 없고 대통령 자리에 있어서도 안되는 사람이다.


끝으로 정유섭 의원은 대통령이 국민들 보다 더 중요한 존재로 여기는 것 같다. 당신은 대통령이 임명한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선택으로 국회의원에 당선이 된 것이다.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서 국민을 선택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도리인 것이다. 그걸 모르는 당신은 국회의원 자질이 없다. 당장 물러나기를 바란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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