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에게 ‘참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되어 고초를 겪었던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임명했다. 이 자리는 얼마전까지 문화계농단의 주인공 김종 차관이 있던 바로 그 자리다. 박근혜의 좋은 사람 김종은 지금 구속 수사 중이고 박근혜의 나쁜 사람 노태강은 화려하게 복귀했으니 세상일이란 정말 모를 일이다.
그리고 바로 어제 현재 구속 기소 수사중인 김종 전 차관이 보석 청구를 했었는데 도주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기각되었고 구속상태에서 박근혜의 재판이 끝나고 1심 선고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때 체육부 대통령이라는 김종의 초라한 현실이다. 그렇다고 동정은 말기를 김종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는가. 아직 재판 중이지만 김종은 반드시 유죄 판결이 나야 할 것이다.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역시 마찬가지다. 조윤선에 대해서는 의외로 동정여론이 많은 편인데, 조윤선도 문화농단에 분명 책임이 있다. 사건 당시 장관이었다는 것을 잊었는가. 조윤선이 블랙리스트에 대해 명령을 거부하고 사퇴를 했다면 당연히 무죄다. 하지만, 지시를 따랐다. 그 자체만으로도 죄인 것이다.
조윤선 이전의 문체부 장관이었던 유진룡 전 장관이 소신있는 행보를 보이다 물러난 것과 비교해 보자. 조윤선이 박근혜를 따른 것은 그것이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는 계산이 있던 것이 충성은 아니었다. 반면 유진룡 전 장관은 사사로운 이득을 취하려한 것도 아니었고 박근혜 보다 대한민국이 더 중하다는 생각으로 장관직을 수행했다. 이런 유진룡 전 장관도 문재인 정부에서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문재인 정부의 내각 구성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지만, 오늘 노태강 차관이 임명된 것을 보면 길은 제대로 잡은 것 같다. 박근혜와 최순실을 비롯해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는 자들은 감옥으로 가고 이들때문에 피해를 봤던 자들은 반드시 보상을 받아야 겠다. 그래야만 원칙이 바로 서고 국가 기강이 바로 설 것이다.
박근혜, 최순실, 김종, 차인택, 조윤선, 김기춘, 우병우 그리고 이들 외에도 국정농단에 책임을 져야 할 친박들까지 법과 원칙대로 처리되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그래야만 문재인 대통령의 말대로 나라가 나라다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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