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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비하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사퇴해야 [탁현민 교수 저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 논란]

올드코난 2017. 6. 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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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약자들을 학대하거나 모욕하는 자들을 싫어한다. 이런 자들은 대체적으로 어리거나, 노인들 그리고 여성들을 대상으로 폭력적으로 돌변하고는 하는데, 이들이 이런 약자들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은 비겁한 겁쟁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비겁한 겁쟁이들의 주 공격대상은 바로 여성들이다. 


문제는 우리 사회는 여성들에 대한 혐오성 말과 성범죄에 대해서 너무 관대하다는 데에 있다. 남존여비라는 왜곡된 조선 사대부 문화와 일제강점기 일제에 의해 주입된 삐뚤어진 성문화가 그대로 이어지면서 오늘날 대한민국은 남성차별이 심한 국가 중 하나가 되어 버렸다. 


이를 하루아침에 바로 잡을 수는 없다. 최소한 줄이려는 노력은 기울여야 한다. 그리기 위해서는 사회 지도층에서 모범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정반대로 지도층에서 여성에 대한 비하와 성범죄가 더 심각하다. 정치인과 대학교수들의 성희롱과 성추행 관력 기사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여성차별과 성범죄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적폐 중 하나로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적폐청산을 내걸고 정권을 잡은 문재인 정부는 계속해서 문제가 될만한 인사들을 내보내고 있다.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 행정관 탁현민 교수가 대표적이다. 몇 년전 발표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라는 책에서 “임신한 선생님들도 섹시했다, 남자들이 성적 욕구를 채우려고 여자를 만난다고 생각하면 절대적으로 예쁜 게 최고의 덕목이다"이라는 내용을 썼는데, 이런 사고를 가진 사람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로 불렀다는 것에 대해 무척 유감이다.


그리고 탁현민의 여성비하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여성차별을 없애겠다는 말에 대해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무척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어제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그리고 정의당 등 야당에서 탁현민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 내에서도 여성 의원들의 반발이 심하다. 이런 상황에서 탁현민을 그대로 둔다면 문재인 정부는 큰 위기에 빠질 수가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대표적인 적폐청산의 대상자들 아닌가. 이들에게 반격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탁현민의 기용은 뼈아픈 실책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는 해야할 일들이 많다. 고작 탁현민 때문에 발목을 잡혀서야 되겠는가. 문재인 대통령은 단호하게 탁현민을 자진 사퇴시키거나 해임시키기를 바란다.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참모들에게 진심으로 충고한다. 제발 제대로 골라라. 그렇게 인재가 없는가? 안경환, 송영무, 탁현민... 정말 고르고 고른 인재들인가? 인사시스템에 분명 문제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검증과 참모들의 자질에 대해 직접 점검해 보기를 바란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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