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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영원한 추억을 남긴 박칼린 샘!

올드코난 2010. 9. 2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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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하모니 합창단 편 최종회 합창대회(926)다시보기 리뷰

아마, 앞으로 예능프로에서 이런 잔잔하고 감동적인 프로그램은 당분간 나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영원할 것 같은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 '박칼린 샘'과의 이별!
남자의 자격 합창단

 

드디어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위대한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습니다.

남은 것은 가슴을 적시는 감동과 여운입니다.

합창대회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방송날이기에 방송이 시작되기 전까지 저는 많은 것을 생각해 봤습니다. 대부분 불안과 의문들이었습니다.

 

과연 합창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을까?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장려상을 받을 자격이나 있었을까?

무엇보다 합창단원의 최대 구멍인 남자의 자격 MC들은 실수를 하지나 않았을까?

 

막상 방송이 되고 보니 합창단은 이런 모든 의문을 불식시켜주었습니다.

연습 때 그렇게 못나 보이던 남자의 자격 최대 구멍 이경규 옹을 포함한 모든 남자의 자격 MC들이 제 몫을 해 주었습니다.

단지 국민할매 김태원 한 사람이 작은 실수가 있었을 뿐 무난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지난 주까지 연습 내용이 방송될 때는 넬로 판타지아, 그리고 만화주제가 메들리를 끝까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부분적으로만 들었었습니다.

저는 이번 합창대회 방송에서 전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선우가 시작하고 배다해가 이으면서 합창이 시작된 넬로 판타지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연습 때는 선우, 배다해 두 사람만 보였다면, 대회에서는 모든 합창단원과의 하모니를 이루면서 잔잔하게 시작해 거센 물결을 이루는 파도가 되어 하얀 물결을 이루는 장엄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박칼린 샘이 얼마나 센스 있는 사람이었지 깨달은 것은 뒤를 이은 만화주제가 멜로디였습니다. 넬로 판타지아는 분명 아름다운 곡입니다.
그래서 뒤를 이은 곡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박칼린 샘은 역설적으로 해법을 찾았던 겁니다.

넬로 판타지아와는 전혀 상반된 만화 주제곡을 들려 줌으로서 넬로판타지아에 감격했던 관객들을 유쾌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윤석 열창, 이경규 옹, 윤형빈, 그외 김성민, 김국진, 김태원 모두 실수 없이 잘했다)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대단한 센스였습니다.

연습 때는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저는 합창단원의 실력이 부족해 쉬운 곡으로 골랐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짧은 생각이었군요. 모든 것이 잘 짜여진 각본이었습니다.

뮤지컬 감독답게 관객들의 심리를 잘 파악했던 겁니다.

정말 다시 생각해봐도 박칼린 샘 대단합니다.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연습 때 그렇게 말썽이더니, 이경규 옹 미안합니다. 지난주에 제가 화를 좀 냈죠!

연습 때 못했던 건 사실이니 저를 원망하지는 않았음 하네요.

어쨌든 맏형답게 마무리 잘하시더군요.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합창단원들과 박칼린 샘의 눈물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나 봅니다.
선우, 배다해 마찬가지였고 심지어는 격투기 챔피언 마저 눈물을 보였습니다.

합창단원 33명 모두 아쉬워했고, 안무선생, 피아노 연주자 모두 아쉬워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쉬워하는 사람은 바로 박칼린 샘입니다.

누구보다 아쉬워했습니다. 2달 동안 일주일에 단 한번 알고 보면 8일 대회여정이 12일 이었으니 다해봐야 10일을 봤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이리도 아쉬워하는 것은 그만큼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 애정을 가졌다는 뜻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렇게 애정을 갖고 열정적으로 가르침을 주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지식을 잘 전달하는 사람은 있었습니다.

마음까지 전달하는 사람은 박칼린 샘이 처음입니다.

아마 이런 마음은 저만 느낀 것이 아닐 겁니다.

박칼린 열풍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진심이 담긴 가르침!

 

저는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남긴 최대의 교훈이고 감동이 바로 이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름다운 음악이 있었고, 배다해 선우 두 사람의 너무도 멋진 목소리가 있었지만, 저와 대다수 시청자들이 감동했던 것은 바로 박칼린 샘이었습니다.

 


그건 그만큼 우리 주변에 진정한 가르침을 주는 스승이나 지도자를 보지 못했기에 박칼린 열풍이 불었다고 생각합니다.

호통도 치고 카리스마도 있지만 늘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Thank you’를 말합니다.

실력, 카리스마, 유머, 그리고 애정까지 갖춘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제가 박정희 전두환 군사정부시절 학창시절을 보내서 그런가요?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저는 지금까지 이런 스승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엄하고 무서운 강압적인 선생들만이 기억납니다.
그래서 합창단원들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원들은 8주간의 좋은 교육, 합창대회 참여보다 박칼린 샘을 만났던 것이 더 행복했을 겁니다. 대회가 끝나고 아쉬워하는 것은 진심이었습니다.

정말 아쉬워했음을 그들의 눈빛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박칼린 샘에게 깜짝 이벤트와 청각을 상징하는 박쥐 목걸이를 선물한 합창단원은 그보다 더 값진 선물을 그녀로 부터 받았습니다.
그건 바로 '
하모니의 참된 의미' 그리고 '박칼린 샘과의 추억'입니다.

그들이 정말 부럽습니다.
이제 남자의 자격에서는 그녀를 볼 수 없지만, 방송에서 그리고 뮤지컬에서 계속해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합창단은 끝났지만 그녀가 남긴 감동은 아주 오래 기억에 남을 겁니다.
아! 그리고 박칼린 샘이 신장이 좋지 않아 이식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는 군요.
그녀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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