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고 그름을 따지는게 쉬워보이지만 어려울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아는 것은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요즘들어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싫은 사람과 나쁜 사람에 대한 구분을 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싫은 사람은 나쁜 사람이 아닌데, 나쁘다고 단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어사전에 ‘싫다’를 검색해 보니 “(사람이 어떤 일이)마음에 들지 않거나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로 나옵니다. 그리고 ‘나쁘다’는 “(무엇이)성질이나 내용이 보통보다 낮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싫다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지만 나쁘다는 것은 어떤 기준에 미달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사람에 적용해 보면 싫은 사람은 인간성이 나쁘거나, 능력이 떨어지거나, 못난 사람이라는 것이 아니라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