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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수필 일상 138

양주병 마개 따는법 알고 보면 정말 쉽습니다.

살다 보면 참 재미있는 일이 있습니다. 지금 저는 홀애비들과 같이 셋이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편의상 A와 B라고 부르겠습니다. 어제 A가 양주 두 병을 얻어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재미있습니다. A가 아시는 분이 양주를 선물로 받았는데, 병을 따는 법을 몰라 A에게 줬던 겁니다! 이 비싼 양주를 고작 그런 이유 때문에 주다니.. 덕분에 어제 저녁 양주 잘 마셨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양주병을 따는 법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사진으로 간단히 설명해 볼테니 참고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1. 양주병 상단 포장 된 부분을 보면 약간의 홈이 있습니다. 사진기가 좋지 않아 잘 안보이지만, 양주병을 유심히 보면 분명 있습니다. 2. 흠 부분을 잡고 손으로 잡아 당기면 사진처럼 아주 가볍게 벗겨집니다. 3. 금박지를 제거하..

재개발 문제점 서민들의 삶은 더 힘들어 진다는 것.

오늘도 점심 한끼 얻어 먹기 위해 ㄱ과 만났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점심 잘 얻어 먹고, 식당을 나오고 있는데, ㄱ이 갑자기 이렇게 말하던군요. “에구, 이제 또 이사가야겠네...” 이 말에 고개를 들어 보니 현수막이 크게 하나 걸려있더군요. 재건축/재개발 허가를 받았다는 현수막이었습니다. (사진) ㄱ은 근처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을 한다고 주변해서 사장이라고 불러주지만 건물주가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하는 세입자일뿐입니다. 이사를 가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지만, 사업장을 옮기는 것은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입니다. ㄱ이 자리를 잡는데 3년 가까이 걸렸는데, 이제 다시 옮겨 타지역에서 장사가 잘되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하지만, 법 때문에 결국은 쫓겨나게 된다는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

전기밥솥 취사 버튼을 눌러야 밥이 됩니다.

바로 오늘 아침 일입니다. 아침 6시반 A와 B와 함께 홀애비들끼리 근처 약수터 동산을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그리고 출발전에 늘 그렇듯이 A가 쌀을 씻고 전기밭솥에 넣고 분명 ‘취사’ 버튼을 누른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누르지 않았더군요. 8시 반쯤 집에 도착해 보니 밥이 아니라 그냥 쌀이었습니다. B가 한마디 했습니다. “이러니 홀애비들이지” ^^A가 라면을 끓였고, 라면으로 아침을 때웠습니다. 고작 버튼 하나 누르지 않았을 뿐인데 밥 대신 쌀이군요.그동안 살면서 이런 경우가 적지 않았을 겁니니다. 근데, 그냥 웃고 말일인데, 요즘 제가 생각이 많은가 봅니다. 여기서 정치 생각이 나오다니.투표를 생각해 봤습니다. 투표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그냥 습관적으로 생각없이 박정희 딸에게 투표를 한..

10년을 썼던 컵이 깨졌다. 좋은 징조겠지?

오늘 3월 10일 오전 11시에 헌재에서 박근혜 탄핵 심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탄핵인용 소식을 기다리며 TV를 보면서 커피 한 잔 마시는데, 그만 컵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10년을 함께했던 컵이 깨졌다. 방금... 방금전의 일이다. (사진)이거 좋은 일이겠지?불길한 징조는 아니겠지? 사실 이 컵은 10년전 이명박이 취임직전에 1000원을 주고 샀던 것이다. 이는 이명박과 박근혜 시대를 청산한다는 긍정적인 뜻이 아닐까?나는 좋은 쪽으로 생각하겠다.박근혜는 오늘 탄핵된다. 반드시 탄핵된다.컵이 깨진 것은 박근혜가 끝났다는 뜻으로 해석하겠다. 지금 시간 9시 50분1시간후 박근혜 탄핵을 발표할 것이다. 차분히 기다리겠다.

결국 시간은 똑 같이 흐르더라 (만원짜리 싸구려 시계 20만원짜리 스와치 시계 시간은 같았다.)

2014년 12월 28일 경이었습니다. 그때 일본 오사카 방문을 앞두고 있던 시점이었는데 2015년 1월 1일 오사카로 출국하기전 마침 제가 차고 있던 시계 스와치 밧데리가 나갔지 뭡니까. 대략 1년반에서 2년이 채 안되는 스와치 배터리 수명이 조금은 짜증이 나던 차였고, 게다가 배터리를 교환할려면 매장까지 한참을 가야 하고 동네 시계방은 비싸게 돈을 받고.. 더구나 일본 오사카로 출발하기 3일전인 상황에서 결국 이렇게 결정을 내립니다. "그냥 싼 거 하나 사자!" 그때 동네 시계방에서 1만원주고 시계를 샀습니다. 일본 오사카로 가기 전에 샀으니 어느덧 만 2년하고도 2개월이 지났습니다. 이 기간 동안 고장 한 번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근데, 바로 어제 2월 27일 오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롤렉스 광..

농심 신라면 불매운동, 앞으로 오뚜기 라면 먹겠습니다.

오늘 2017년 2월 7일은 개인적으로 금연 683일째이며, 농심 라면 불매 운동 첫날입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오뚜기 제품을 적극 홍보할 생각입니다. 농심을 불매운동하는 것은 일단 롯데 가문이라서 싫은 것이고, 김기춘과의 관련 의혹 때문입니다. 오뚜기 제품을 쓰겠다는 것은 비정규직이 없는 좋은 기업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신라면에 길들여진 입맛을 바꾸는게 쉽지만은 않지만 오늘부터 실천하겠습니다. 가게에서 오뚜기 라면만을 구입해 왔고, 앞으로 절대 농심제품을 구입하지 않겠습니다. 또 장기적으로 롯데 제품 전체에 대해서도 사용을 하지 않거나 먹지 않을 생각입니다. 혹시나해서 하는 말이지만 오뚜기에서 어떤 대가를 바라거나 받아서 하는게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런 글을 쓰면 오해를 자꾸 받는데, 제가 자발적..

짜장라면 드실때 유성스프 꼭 확인하세요.

어제 저녁에 짜장면이 자꾸 생각나더군요. 늦은 시간이라 그냥 동네 슈퍼에서 짜장 라면을 사다 끓여 먹었습니다. 그런데... 목에 뭔가 걸렸습니다.아차 싶어서 뱉어냈더니... 역시나 기름 스프(유성 스프)였더군요. ^^분말스프와 건더기 스프는 잊지 않는데, 유성스프는 깜빡할때가 있습니다. 예전에도 A씨의 아들이 유성스프를 삼킨 적이 있었습니다. 흔한 일이지만, 사실 위험 합니다. 실수로 정말 삼켰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의사분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위에 문제가 생길수 있거든요.괜히 짜장면 먹고 싶다는 생각에 병원갈뻔 했습니다.짜장라면 드실 때 유성스프 꼭 확인하시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관광지 낙서 자기 얼굴에 침뱉기, 부끄러운 줄 알아야.

어제 JTBC뉴스룸에 전남 담양 죽녹원 낙서관련 보도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잠시 소개해 본다. 전남 담양 죽녹원은 거대한 대나무 숲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문제는 대나무에 낙서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낙서가 된 대나무가 너무 많아 멀쩡한 대나무를 찾는게 더 어려울 지경이라고 한다. 소쇄원은 담양군청이 선정한 10대 명소 중 하나인 소쇄원은 16세기에 만들어진 정원으로 2008년 문화재청이 국가문화재로 지정한 명승으로 이곳도 낙서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유적지와 관광지에서 한국인들의 낙서 때문에 큰 곤혹을 치르고 있다. 여기서 필자의 경험을 잠시 이야기하자면, 지난 2015년 1월1일부터 1월4일까지 일본 오사카를 다녀왔다. (참고 글 태그 => 일본 오사카 ..

하야가 일상이 되어버린 서울 시민, 하야만사성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일상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탄핵과 하야 스티커를 장착한 차량을 몇 대 봤습니다. 그리고 길을 걷다가 ‘하야만사성’이라는 문구가 재미있어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하야만사성: 박근혜 하야하면 모든 일이 잘 이뤄진다. 재치있으면서도 가슴에 와닿네요.박근혜 대통령은 이게 민심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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