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코난(OLD CONAN) 추천 문학, 시, 소설 만해 한용운(韓龍雲) 하나가 되어 주셔요 님이여, 나의 마음을 가져가려거든 마음을 가진 나에게서 가져가셔요. 그리하여 나로 하여금 님에게서 하나가 되게 하셔요. 그렇지 아니하거든 나에게 고통만 주지 마시고 님의 마음을 다 주셔요. 그리고 마음을 가진 님에게서 나에게 주셔요. 그래서 님으로 하여금 나에게서 하나가 되게 하셔요. 그렇지 아니하거든 나의 마음을 돌려 주셔요. 그리고 나에게 고통을 주셔요. 그러면 나는 나의 마름을 가지고 님이 주시는 고통을 사랑하겠습니다. 나의 꿈 당신이 맑은 새벽에 나무 그늘 사이에서 산보할 때에, 나의 꿈은 작은 별이 되어서 당신의 머리 위를 지키고 있겠습니다. 당신이 여름날에 더위를 못 이기어 낮잠을 자거든, 나의 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