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항우의 출신 배경항우(項羽)의 본명은 항적(項籍)이며 하상(下相) 사람으로 자(字)가 우(羽)이다. 항씨 집안은 대대로 초(楚)나라의 명문가로 부귀영화를 누렸다. 항우의 조상이 지금의 하남성 침구현(沈丘縣)에 해당하는 항(項) 지역 제후로 봉해졌기 때문에 성을 항으로 삼았다. 2.조부 항연의 장렬한 최후기원전 223년 진왕(秦王 훗날의 진시황)의 명령을 받은 진(秦)나라 장군 왕전(王翦)이 초나라를 공격해왔다. 이 전투에서 크게 패한 초나라는 형왕(荊王)이 포로가 되었고 멸국의 위기에 처했다. 이때 초나라 장수 항연(項燕)이 분연히 떨쳐 일어나 창평군을 왕으로 옹립하고 회하(淮河) 남쪽에서 진나라에 반기를 들었다. 그러나 이듬해 재개된 왕전, 몽무(蒙武)의 파상공격에 창평군이 전사하자 항연 역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