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는 자신의 이름 희정이 박정희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1963년 박정희가 대통령이 되고 다음해인 1964년 태어난 안희정 자시는 마침 희(熙)자 돌림이었고 태어날 당시 젊은 대통령 박정희에 대해 호감을 느끼고 있던 시대적 분위기에서 안 지사의 아버지가 희정이라고 지었다는 것이다. 한자를 확인해 보니 정희(正熙)와 희정(熙正)의 한자는 같았다. 그래서일까? 안희정 지사가 박정희에게 매우 호의적이었던 그 이유가 자신의 이름 때문에 박정희와 동질 의식을 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이름을 희정이라고 지을 당시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그렇다고 박정희에게 좋은 감정을 가졌다는 그런 느낌의 드는 말은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 박정희의 18년 독재를 찬양하는 사람보다 그를 비난하는 사람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